[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생명보험사가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달콤한 말로 보험설계사를 대량 모집하고 또 대량 탈락시키는 방식의 영업으로 성장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육성을 해야하지만 단물빠지면 버린다는 말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0일, 생명보험 설계사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1979년부터 2017년까지 38년 간 580만 명(연간 15만7천 명)이 생명보험 설계사로 입사하고, 574만 명(연간 15만5천 명)이 탈락했다.생보협회 설계사자격시험 및 등록현황 통계자료에 의하면 매년 신규등록 설계사는 `80년대에는 연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사고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보험금 청구 후 강제해약 된 소비자가 2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는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지의무위반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당한 것인데, 연간 5천 건, 작년 상반기에만 2,427건에 달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1일 이같이 밝히고, 강제해지가 많은 회사에 보험가입을 주의해야한다고 소비자에 당부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작년 청구계약건수 대비 해지건수율(보험금 불만족도)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화생명, KDB생명, AIA생명으로 0.8%대였다. 라
경단녀 없는 일터에 도전하는 기업들여성가족부는 경력보유(단절)여성을 재고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도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퇴근 시간 엄수, 육아 휴직 시 대체 인력 채용 등 여성을 위한 제도로 직원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에 있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 우먼컨슈머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주제로 경력단절 없이 여성이 일하기 좋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상조업체가 소비자 쌈짓돈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하거나 해약을 요구할 시 지급하지 않아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18일 상조업체 대표이사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업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서류를 갖춰 서울특별시장에게 등록해야하지만 등록하지 않고 작년 2월 20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회원들로부터 선수금 총 5.8억 원을 받아 선불식 할부거래업 무등록 영업 행위를 했다.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등에 따라 업체는 소비자로부터 선불식 할부계약과 관련되는 재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소비자 손해사정권 부여 등 손해사정제도를 바로 잡아 금융소비자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손해사정사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1~2일 대전 유성에서 ‘올바른 손해사정제도의 확립’을 주제로 올해 추계 재해보상지원센터장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에서 금소연 관계자들과 재해보상지원센터장들은 △소비자손해사정권 부여 △보험사 손해사정법인의 횡포 △손해사정사의 위상 회복 등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힘을 모아 개선하기로 결의했다. 금소연 측은 상법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교보생명은 자연어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BARO'를 개발하고, 현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보험계약 청약이 들어오면 인공지능(AI) 언더라이터가 청약서를 분석해 자동으로 승낙한다. 재무설계사(FP)가 청약과정에서 질문을 하면 AI가 즉시 답변한다. 교보생명이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빅데이터 활용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BARO'의 활약상이다.BARO는 인간처럼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언더라이터를 대신해 보험계약의 승낙이나 거절에 대한 의사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금융당국은 23일 판매가 증가하는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생명보험사는 2015년 7월, 손해보험사는 2016년 7월부터 무·저해지환급금 상품을 판매했다. 올해 3월까지 400만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무해지환급금 종신보험 판매는 급증하고 있으며 과다 경쟁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상품을 저축성보험으로 안내받기도 하지만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위·금감원은 소비자가 무&middo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허위 진단, 장해 및 수술, 병원 과장청구 등 의료관련 보험사기 건수가 4년 새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8년 전체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79,179건으로 2014년 84,385건 대비 약 6% 감소했다. 그러나 의료관련 보험사기는 증가폭이 컸다. 허위수술은 2014년 7건에서 지난해 239건으로 3314% 급증했다. 병원 과장청구는 3,225건에서 9,688건으로 198%,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자기 손해사정 보험사 다수에서 보험금 및 제지급금 산정 민원이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보험사에 유리한 보험금이 산정될 수밖에 없어 소비자 불만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 상당수가 자회사에 손해사정을 맡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생명보험 회사 중 2015년 이후 ‘보험금 및 제지급금 산정’ 민원 건수가 최다인 업체는 삼성생명으로 4,607건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54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고가사은품을 내세운 보험상품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계약 체결·모집 과정에서 3만원 또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해서는 안 되지만 홈쇼핑,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 시 고가의 사은품을 내세워 소비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관련 법 위반 시 5천만원 이하의 제재금 부과가 가능하다.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은 “보험사들이 보험업법을 위반하며 상품의 질이 아닌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면서 “해당 회사의 위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교보생명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고객용 챗봇 '러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작년 국내최초 내부용 퇴직연금 전문 챗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는 2단계로 고객용 챗봇과 내부용 챗봇을 동시에 구축 중에 있다.‘러버스’는 교보생명 디지털 캐릭터 '교보 러버스'에서 따왔다. 러버스에는 ‘Love(사랑)’와 ‘Lubber(통통튐)’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보생명 4글자에서 따온 개별캐릭터 &lsq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지난 달 손보업계 최초로 종이없는 고객창구를 도입한 가운데 보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고객창구에서는 장기보험 사고접수, 해지/만기 환급, 계약변경, 보험계약대출 등의 요청없무를 전자서식을 활용해 처리한다. 그동안 고객들은 종이서식에 성명,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 기재에 많은 시간을 썼다. 이번 종이업는 고객창구가 도입됨에 따라 고객정보는 전자서식이 자동 반영되며 고객은 전자펜으로 이름을 적으면 된다. 대리인 방문 시 인감도장을 스캔해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아파트 등에 비해 시세 산정이 어려운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의 담보가치를 빅데이터·AI를 활용해 자동산정하는 서비스 등 6건이 새로운 지정대리인에 선정됐다.지정대리인은 핀테크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혁신적 아이디어를 위탁받아 최대 2년간 시범 운영해볼 수 있는 제도다.금융위원회는 19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담보가치 자동 산정 서비스(3건) △간편한 금융상품 가입 서비스(1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펀드 추천(1건) △AI 챗봇을 활용한 보험 처리 서비스(1건) 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검사 중 조직검사로 작은 크기의 용종을 제거한 소비자에게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보험사에 대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종원)의 ‘계약 원상회복’ 결정이 내려졌다.A씨(여, 30대)는 지난 2018년 8월 28일 모친(60대)을 피보험자로 H생명보험의 간편가입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 해 12월 11일 피보험자는 폐암으로 진단돼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정상 지급받았다. 그러나 보험사는 피보험자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금융위원회에서 제2금융권에 DSR을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과 관련 “소비자권익을 축소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8일, 금융위에서 발표한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안 행정예고를 언급하며 제2금융권 DSR 도입에 대해 “대출상품이 아닌 보험약관대출을 무리하게 포함시켰고, 개인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우먼컨슈머=박문 기자] 교보생명은 고성, 속초 등 강원도 일대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고객지원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 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임신중 태아도 상해보험의 피보험자로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최근 나왔다. 대법원(제3부, 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지난달 28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피보험 적격 등을 부정하며 보험금지급의무가 없다고 다투는 사건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상고를 기각하는 원고패소한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출산을 5개월 앞둔 임산부 A씨는 2011년 8월 25일 현대해상화재와 “무배당 하이라이프 굿앤굿어린이CI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1회 보험료를 납부했했으며, 현대해상화재도 보험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보험계약 체결부터 유지, 지급에 이르기까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재무설계사(FP)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와 관련 교보생명은 FP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원활한 고객보장 활동을 돕기 위해 ‘컨설턴트불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FP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고충이 있다면 마음 편히 상담하고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FP고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교보생명이 FP의 권익 강화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고객을 만족시키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소비자 손해사정사선임권 제도’가 1년이 넘도록 시행되지 못하는 것은 보험업계 반대로비와 금융위원회의 무능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금융위와 금감원에 제도를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다.5개 보험사에 보험가입자 A씨(58세)는 지난 겨울 눈길에 미끄러져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A씨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고기여도를 50%, 기왕증(질병) 50%로 장해진단서를 발급했다. 삼성화재, 우체국, 현대해상, 메르츠화재는 바로 장해보험금을 지급했지만 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와 관련 “갑질”이라고 비판했다.보험사는 금감원 권고를 거부한 상황이다.금소원은 “보험사 거부는 생보사와 가입자에게 일괄 구제의 당위성과 해당 근거를 납득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소비자보호를 명분으로 밀어붙인 결과”라고 했다.즉시연금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뺀 금액을 공시이율로 운영해, 연금을 지급하고 만기 때는 보험료 원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보험계약자들은 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