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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_⑭한화생명
  •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 승인 2020.01.0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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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경단녀 없는 일터에 도전하는 기업들

여성가족부는 경력보유(단절)여성을 재고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도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퇴근 시간 엄수, 육아 휴직 시 대체 인력 채용 등 여성을 위한 제도로 직원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에 있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 

우먼컨슈머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주제로 경력단절 없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취재했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한화생명은 2019년 9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987명 중 여성 직원은 1,847명(46.3%)이다. 여성 1급 관리자는 작년 기준 60명이며, 임원의 경우 올해 승진자까지 총 3명이다. 

여성직원이 많은 부서는 본사 기준 언더라이팅팀, 보험심사팀, 브랜드전략팀이다. 

언더라이터는 보험사만이 가진 업무로 피보험자의 신체·환경·재정·도덕적 등을 선택해 최종 계약에 대한 승낙, 거절 여부를 결정과정을 실행한다. 언더라이팅은 계약서 맨 아래 서명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험학, 법학, 의학/간호/임상병리/보건관리학, 경영, 경제 등을 전공한 이들이 업무를 맡는다. 

보험심사팀은 보험계약 후 발생한 사고를 피보험자가 청구할 때 이에 대한 지급여부를 판단한다. 관련 전공자 등이 업무를 맡게 된다.

브랜드전략팀은 회사의 브랜드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한다. TV, 인쇄, 옥외, 온라인,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 캠페인, 누리집, DM, 상품명, 사옥 등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나는 어디서나 브랜드 이미지를 알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대내외 고객이 요구하는 것이나 최신 트렌드 현황, 시장 상황 등을 빠르게 인지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다. 

한화생명은 모성보호 강화를 통한 일·가정 양립의 직장 문화 구현을 위해 ‘맘스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모성보호 알림 레터, 제도 안내서, 임산부 업무지원 물품 지원 및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임산부를 위한 전용 휴식 공간인 ‘모성보호존’도 마련돼 있다.  

임신·출산·육아휴직 등 가족 구성원을 배려한 복지제도는 다양하지만 1인 가구, 비혼주의자에 대한 제도는 미비한 실정이다. 한화생명에 관련 제도가 있는 지 물었다. 

한화생명은 “1인가구, 비혼주의만을 위한 복지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직원의 개인 상황과 관계없이 복지제도가 공평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단체 생명보험이 제공되며 직원의 직급 근속연수 등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자기계발, 건강관리, 문화활동 등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한화생명 허그토이 맘스케어 캠페인 모습 (사진=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허그토이 맘스케어 캠페인 모습 (사진=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에는 직원들의 건의로 만들어진 제도가 있다.
2014년 여성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38명이 시작한 ‘맘스케어 봉사단’이다. 한 여성직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봉사단은 현재 100여명이 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엄마의 마음으로 무연고 아동을 돌본다. 현재 10개 보육원에 아동발달전문가를 파견, 향후 전국 보육원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없애기 위해 한화생명은 작년 6월부터 아빠 휴가(남성 육아휴가)제도를 도입했다. 배우자 출산 3개월 이내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배우자 출산 초기에 육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1개월 휴가를 준다. 

한화생명 법인사업부 15년차 과장 A씨는 사내에 도입된 가장 좋은 제도로 ‘한화 직장어린이집’을 뽑았다.

그는 “여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닌, 임직원 누구나 대상이 되는 제도지만 어린 자녀를 둔 엄마로서 가장 좋았다”며 “만 1~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 직장 어린이집은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라 안심된다”고 했다. 

또 “산전전휴휴가, 육아휴직 1년을 사용했다”며 “기존 5년간 일했던 부서로 복직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전과 다른 점은 딱히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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