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성범죄 확산과 심각한 피해사례가 이슈화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ㆍ지원을 위한 종합적 추진 근거를 담은 제도가 마련됐다.8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이 지난 6일 제30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조례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유포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피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은 28일 모든 범죄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범죄피해자 보호법’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범죄가 발생하면 ‘무죄 추정에 원칙’에 의해 가해자의 신상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일부 잔혹범의 경우에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의 두 법률에 따라 신상을 선별 공개하고 있다. 경찰의 경우 관련 법률상 공개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여 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검찰의 경우 공소 제기 전 예외적 공개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몸캠영상 등 불법촬영물이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면서 피해자들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긴급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 익명성과 전파성을 악용해 유통되는 남성 대상 불법촬영물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서 규정한 불법정보에 해당한다며 불법촬영물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판매 또는 유포되는 경우 시정요구 대상임을 강조했다. 방통심의위는 "디지털성범죄물은 무한 복제·유포 등 확산속도가 빠르므로 '초동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 6급 A주무관에 대해 도는 직위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A주무관은 지난 21일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전동차 안에서 맞은편에 앉은 여성의 신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전날(28일) 경찰에서 수사개시 통보 공문을 받은 경기도는 A주무관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지방공무원법 제65조의3(직위해제) 제1항4호에 따르면 금품비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020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첫번째로 뽑은 뉴스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이 연루된 '권력형 성범죄'였다. 또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던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 및 주범 검거, 코로나19에 따른 여성 실직 증가, 조두순 출소,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등이 있다. 1. 권력형 성범죄로 얼룩진 대한민국검찰 수사를 통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 전 '성추행 피소'를 의식한 발언을 한 것으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근당 이장한(68)회장의 장남 이모씨에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이모씨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동의없이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 심리로 열린 이모(33)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이 씨는 자신이 만나던 여성들과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왔고 동영상도 여러 개, 상대 여성도 다수"라며 "동영상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동네 친구와 단체대화방(단체톡)에서 얘기하던 A씨. 친구 B가 올린 음란영상을 보게 됐다. 교복입은 여성이 나오는 영상 일부만 보고 해외동영상이겠지란 생각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후 B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유포로 처벌받으면서 A 또한 불법촬영물 소지혐의를 받았다. 사회를 떠들썩하게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주범이 경찰에 잡혔다. 이들은 성착취물 소지 계정을 다수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욱(갓갓), 조주빈(박사)를 비롯한 가해자들의 검거에 이어 다량의 성착취물을 공유한 유료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말을 잘 들으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고 했지만 참다못해 회사 내부에 신고했습니다. 가해자는 타 지역으로 발령 났지만 그와 친한 상사가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인사를 받지 않고 업무태도를 문제 삼으며 뒷소문까지 내고 있습니다”“회사 임원이 카카오톡으로 휴가나 주말에도 사적인 이야기를 계속 보냅니다. 퇴근시간에 맞춰 회의를 시작하고 연차를 못 쓰게 합니다. 커피 심부름, 화분 물주기는 제 몫입니다. 막말과 부당한 업무지시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늦은 밤 숙박업소를 찾은 연인 A와 B, 한밤중 잠에서 깬 A는 화장실에 다녀와 자리에 누우려다 잠든 B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고 B와의 면식이 있던 친구들과 대화 중 B의 사진을 전송했고, 그 사진이 유출되고 말았다. A와 A 친구들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혐의를 받게된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카메라 등 이용 촬용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로 카메라나 그 밖에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는 행위다. 불법 촬영물을 반포, 판매, 소지, 시청 등 촬영물과 관련된 모든 행위는 유사한 수준으로 처벌한다.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최근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며 2018년 징역형은 49.1%로 4년전(2014년, 19.5%)보다 크게 증가했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5일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의 제작‧반포를 금지하는 개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이 시행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위원장 이소영)는 불법 허위영상을 유통하는 디지털성범죄정보 52건에 대해 '접속차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동안은 처벌 규정이 미비해 음란물이나 명예훼손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규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미성년자 및 여성 성착취 영상을 제작, 유포한 n번방, 박사방 주범들이 속속 검거, 구속되고 있다. n번방은 보안이 잘 이뤄진다는 텔레그램 내 개설된 단체 대화방이다.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며 미성년자, 여성 등에게 접근해 이들의 사진, 개인정보를 확보해 협박하고 성착취 사진, 영상 등을 받아 대화방 유료회원에게 제공했다. 유료회원이 원하는 영상 등을 의뢰받거나 일부 회원에게 강간 지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디지털성범죄를 일삼았다.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주범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음란물 헤비 업로더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준영)은 4월 19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관광가이드 A씨에게 징역 1년, 추징금 6,513만원을 선고했다. A는 2년여 간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 13곳에 10만여 건에 달하는 음란물을 유포하고 6500여 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번 판결을 통해 A는 챙긴 이득을 모두 환수당하고 징역형까지 받게 됐다. 이준영 판사는 “A는 음란물 헤비업로더로서 성의식을 왜곡할 위험성을 내포한 음란물을 1년6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악의나 장난삼아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해 퍼뜨리는 행위가 크게 늘어나자 관련법 처벌이 크게 강화됐다. 행위자는 최대 7년의 실형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가 지난 3월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공포, 6월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만큼 유의해야한다.딥페이크(Deep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특정 영상에 인물을 합성하는 편집물을 뜻한다.피해자 A씨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딥페이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 청소년을 피해아동,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법적 보호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을 ‘대상아동·청소년’으로 규정하고 보호처분 등 선고가 가능함에 따라 이들이 보호처분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매매에 연루된 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또 성매수자 및 포주 등으로부터 성착취를 당하는 구조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가해자들이 착각하는 한 가지가 있다. 성범죄 중 강제추행은 ‘폭행이나 협박을 이용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을 행사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범죄’를 의미한다. 이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은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일이다. 성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형법의 규정으로 처벌하고 있다. 강제추행의 경우 형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미성년자, 여성들의 성을 착취하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가해자 일명 '와치맨(지난 2018년 6월, 9월 적발, 징역 3년 6개월 구형)', 갓갓에 이어 2대 n번방 운영자인 '켈리(지난해 11월, 징역 1년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선고)'가 구속됐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이자 가해자 조주빈 또한 19일 구속 후 6일만에 신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n번방 최초 운영자인 '갓갓'에 대한 행방은 오
3[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부산도시철도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13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승강장에서 휴대전화 공기계로 지나가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는등 60여 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승강장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대법원이 합의 후 찍은 성관계 영상을 휴대폰으로 재촬영해 제3자에게 보낸 것을 ‘성폭력처벌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성폭력처벌법에서 촬영 대상을 타인의 신체로 규정하고 있는데 재촬영한 것은 직접 촬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리벤지포르노 확산을 막기 위해 카메라 등을 이용해 타인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 범위에 ‘촬영물을 재촬영한 것도 포함’시켜야한다”면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오는 9월 14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구상권 청구가 시행된다. 정부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2018년 4월 30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하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사후 모니터링 등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9월부터는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디지털 성폭력 행위자에게 관련 비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