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앤틱 골프 수집가 동우회의 한 멤버가 모은 골프와 관련된 기념될만한 수집품들이다. 윗쪽의 박스 안에는골프그림이 새겨진다. 회중시계 POCKET WATCH와 도금한 골드 티, 남성용 와이셔츠 소매에 장식하는 커프스 버튼, 스털링 실버로만든 성냥갑, 그리고 스털링 실버로 만든 미니에이쳐 골프채 등 다양한 종류의 수집품들이다.

이 물건들을 수집한 멤버는 보이는 것처럼 주로 작은 골프 기념품들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도금한 금색 물건들을 많이 수집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눈여겨볼 것들은 회중시계 5점이다. 현재에도 시계케이스에 골프그림을 새겨놓은 회중시계는 판매되지만, 오래된 골프 그림이 양각된 오래된 회중시계는 구하기가 무척 힘이든 것들로 수십만원정도에 판매된다.

아래쪽 진열장에 들어있는 수집품들은 목걸이용 팬던트와 기념메달, 혹은 기념배지 등이다. 팬던트는 줄을 매달으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배지 등은 뒤에 있는 핀을 사용해 상의에 브로치처럼 꼽기도 한다. 팬던트 고리가 없는 것들은 때로는 퍼팅그린에서 볼을 마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가장 중앙에 있는 네모난 팬던트는 1927년에 제작된 아마추어 골프 동우회가 기념으로 만든 것이며 왼쪽 맨아래 쪽의 붉은색천에 매달린 팬던트 역시 아마추어 동우회에서 제작한 것이다. 상자 안에있는 26점의 팬던트 중에는 19세기에 제작된 것들도 있어 그 가격이 도금을 한 것이라도 몇 십만원대의 가치는 충분히 지닌다.

우먼컨슈머= 이인세 칼럼니스트

키워드

#이인세 #골프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