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초 폭발적인 붐이 일어나며 미국인들은 너나할 것 없이 골프장으로 향했다. 골프소식을 알리는 미디어도 덩달아 붐을 일으켰다. 당시는 영상매체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어서 골프뉴스는 인쇄매체에 의존해야했다. 그중에서도 골프잡지는 단연 골프소식을 전하는 매체로서 으뜸이었다.

정기간행물 형태인 골프잡지는 ‘디아메리칸골퍼’, ‘ 디엘크’, ‘골퍼스매거진’, ‘하퍼스바자’, ‘컬리어스’ 등으로 다양했다. 

오히려 21세기 현재와 양적인면에서 비교가 안 될정도로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잡지가 발간됐다. 물론 시대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지만 미국에선 정기간행물의 골프잡지가 10종류도 채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전문잡지는 ‘PGA매거진’이다. 1916년 10월 결성된 PGA는 4년 뒤인 1920년 5월 협회 산하의 골프잡지 창간호를 발행했으며, 이 잡지가 미국 최초의 정기골프간행물로 알려져있다. 이보다10여년전부터 발행됐던 수십종류의 골프잡지는 비정기적이거나 기타 스포츠와 함께 골프소식을 전하는 형태였다.

이전에 발행됐던 비정기, 비전문골프잡지들 중 골퍼들을 표지모델로 장식한 것들이 많은데, 1950년대 벤호건이 실린 타임지나 라이프잡지 등은수집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잡지 가격은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니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선 매력적인 수집품으로 각광받았다.

우먼컨슈머= 이인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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