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기 임원 포함, 1인당 보수 7190만원
30곳 평균 보수 4554만원, 중앙값 4390만원

국내 패션업계 중 LF에 근무한 여직원들이 2020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LF(사진= 김아름내)
LF(사진= 김아름내)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주요 패션 업체 30곳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직원 수와 인건비 등을 파악해 2020년 여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했다. 직원 중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돼있다.

업체 30곳이 여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규모는 2020년 한해 2794억 원에 달한다. 동종업계 1인당 평균 연봉은 4554만원이며 평균 월급은 380만 원 정도다. 조사 대상 30곳 중 연봉 순으로 가운데에 속하는 중앙값은 4390만원이다. 

30곳 중 여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LF다. 지난해 여직원 570여명에게 인건비로 총 410억 원을 사용했다. 1인당 평균 7190만원으로 월급으로는 599만원 정도다. 2019년 6643만 원(월급 554만 원)보다 연 500만원 많아졌다.

한세실업은 350여명의 여직원에게 262억 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다. 1인당 연봉 6752만원이며 월급은 563만원이다. 

한섬은 6063만원(월급 505만원)을 지급했다. 형지엘리트와 F&F홀딩스는 1인당 5514만 원(460만원), F&F홀딩스는 5372만원(448만원) 수준을 보였다. 인디에프 5202만 원(434만 원), 대현 5182만 원(432만 원), 그리티 4974만 원(415만 원), 태평양물산 5030만 원(411만 원), 좋은사람들(4779만 원)로 이어졌다. 

연봉 4000만 원 이상은 호전실업 4730만 원(394만 원), 티비에이치글로벌 4695만 원(391만 원), 패션플랫폼(4631만 원), 에스티오(4391만 원), 일신방직(4390만 원), 형지I&C(4092만 원)였으며 3000만 원대는 대한방직(3911만 원), 남영비비안(3879만 원), 신원(3879만 원), 삼양통상(3797만 원), 케이엠(3789만 원), 신영와코루(3785만 원), 크리스에프앤씨(3656만 원), 제이에스코퍼레이션(3615만 원), 웰크론(3463만 원), 지엔코(3390만 원), 방림(3316만 원), 전방(3182만 원)이었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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