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청년예술네트워크 구축’, ‘청년예술교류역량강화’로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2회)부터는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 내 2가지 유형(△네트워크 구축형 △진출기반 마련형)으로 변경된다. 네트워크구축형은 구성원간 협업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예술기획 아이템 개발을, 진출기반마련형은 신청주체가 보유한 예술프로젝트의 국제교류 기반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며,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융복합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예술 관련 협업하는 엔지니어, 번역가, 기획자 등 세부직무 전문가 참여도 가능하다. 

우먼컨슈머는 지난해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사업에 선정된 44개팀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광주에서 활동하는 6인의 예술활동가로 구성된 스텝바이스텝아트는 광주에서 위대한 낙서라는 사업명으로 도시의 변화를 키워드로 그래피티를 통해 이야기를 푼 후 이것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사진= 스텝바이스텝아트)
(사진= 스텝바이스텝아트)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주민의 과거와 현재를 그래피티 작품으로 구상하고 이를 공사장 외벽에 페인팅해 담아냈다.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하고 필리핀 바콜로드 현지 작가들과 예술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 필리핀과 한국의 도시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사진= 스텝바이스텝아트)
(사진= 스텝바이스텝아트)

실무자 최은비씨는 "위대한낙서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책임자로서의 자신감과 부담감이 공존했다"며 "순조롭게 프로젝트가 이행되고 마무리되도록 함께해준 작가님과 팀원, 협력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계기로 시각예술 장르안에서 더 많은 활동과 좋은 작품, 전시를 위하여 더 큰 노력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 함께한 필리핀의 많은 참여작가와 기획자와의 인연도 예술을 매개로 꾸준히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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