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해외진출 돕는다

청년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청년예술네트워크 구축’, ‘청년예술교류역량강화’로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2회)부터는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 내 2가지 유형(△네트워크 구축형 △진출기반 마련형)으로 변경된다. 네트워크구축형은 구성원간 협업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예술기획 아이템 개발을, 진출기반마련형은 신청주체가 보유한 예술프로젝트의 국제교류 기반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며,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융복합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예술 관련 협업하는 엔지니어, 번역가, 기획자 등 세부직무 전문가 참여도 가능하다. 

우먼컨슈머는 지난해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사업에 선정된 44개팀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신진영 팀은 6 Master Plans로 한국,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시각예술,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을 선보였다. 

나고야 Ho Tzu Nyen, Hotel Aporia 설치전경 (사진= 신진영)

'6 Master plans'는 총 6인으로 구성된 콜렉티브 프로젝트다. 프로덕션 이니셔티브 설립과 2021년 페스티벌 조직을 위해 ① 조직력 강화 ② 프로덕션 운영 감각 확장 ③ 해외협업진과의 협업방식 착안 및 국내외 사례 연구에 초점을 두고 시작됐다. 

방콕 Ting Chaong-Wen, Virgin Land 작품관람 (사진= 신진영)

총 7개의 도시에서 5인의 해외 협력진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공연 및 전시 3선의 테스트 프로젝트(작품제작)를 공동 운영, 발전시켰다.

신진영 씨는 "프로듀서로서의 독립적인 연구활동 및 협력자 교섭 과정은 창발적인 프로덕션 프로세스와 결과물을 위해 필수적인 단계지만 기존의 기금 사업들은 주로 단일 프로젝트 혹은 작가 중심으로 시스템화 된 경향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 청년예술네트워크구축 사업의 출현은 이 고정적인 시스템에 변화를 주었고, 더불어 프로듀서로서의 프로덕션 자체의 성찰과 협력자 교섭-협동 프로젝트 제작 및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실천과 적용이 얼마나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생산하는데 기여하는지, 예술생태계의 흐름에 순기능을 엮어내는지에 대해 반추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었다"고 소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