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車업계 30곳 2021년 대비 2022년 3분기 女직원 고용 변동 현황
-30곳 여직원 수, 2021년 3분기 9346명→2022년 3분기 1만 19명…1년 새 여직원 7%↑
-1년 새 여직원 100명 이상 증가 기업에 현대모비스도 포함…엔브이에이치코리아 60%↑

국내 주요 車업체 30곳의 여직원 일자리가 2021년 대비 2022년 기준 최근 1년 새 600곳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00명 넘게 여직원이 가장 많이 늘었고, 현대모비스도 200명 이상 여직원 일자리가 더 생겨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우먼컨슈머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여직원 증감 현황 분석’에서 파악됐다. 조사는 각 년도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여직원 인원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업체 30곳의 여직원 수는 9346명이었는데, 작년 동기간에는 1만 19명으로 최근 1년 새 67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2% 수준으로 여직원이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 30곳 중 11곳은 여성 직원이 감소했고, 16곳은 더 늘었다. 3곳은 여직원 수에 변동이 없었다. 자동차 업체의 경우 1년 새 여성 직원을 늘린 회사가 많아진 셈이다. 

2021년 3분기 대비 작년 동기간에 여직원 책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때 4206명이던 여자 직원이 1년 새 325명이나 증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도 247명이나 되는 여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10명 이상 여직원이 더 늘어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기아(96명↑) △HL만도(25명↑) △엔브이에이치코리아(18명↑) △에스엘(11명↑) △현대위아(11명↑) △성우하이텍(10명↑) 등이 포함됐다. 

반면 직원이 10명 넘게 감소한 곳은 3곳으로 집계됐다. △핸즈코퍼레이션(37명↓) △대원강업(13명↓) △유니크(11명↓) 등이 여직원을 1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1년 새 여직원 증가 비율 1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60% 껑충

조사 대상 30개 주요 車업체 중 2021년 대비 2022년 기준 여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당시 30명이던 여직원이 2022년 동기간에는 48명으로 60%나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1년 새 10% 이상 여직원이 증가한 곳을 7곳 더 있었다. ▲SNT모티브(27.3%) ▲성우하이텍(24.4%), ▲피에이치에이(23.7%), ▲현대모비스(19.3%) ▲디아이씨(18.2%) ▲지엠비코리아(15.7%) ▲현대위아(13.1%) ▲HL만도(12.5%) 등이 여기에 속했다. 

이와 달리 10% 넘게 여직원이 감소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대원강업(41.9%↓) △덕양산업(30.4%↓) △세종공업(25.9%↓) △핸즈코퍼레이션(21.4%↓) △삼기(11.1%↓) 순으로 여직원 증가율이 감소했다. 

한편 자동차 업체 중 지난해 3분기 기준 여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4531명이다. 여직원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은 2곳 더 있었다. 현대모비스(1528명)와 기아(1501명)가 여기에 합류했다. 이외 여직원 고용 TOP 10에는 ▲에스엘(632명) ▲경창산업(241명) ▲HL만도(225명) ▲모베이스전자(175명) ▲유니크(151명) ▲서연이화(145명) ▲핸즈코퍼레이션(136명) 등이 포함됐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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