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신 샬롬으로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송년감사예배를 드리고 국회분수대광장에서 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12월 25일 성탄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회조찬기도회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날. 크리스마스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국회의사당 앞 중앙 분수대에 마련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을 찾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의 선물로 내놓았다.

양성전(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목사의 찬양으로 시작한 송년감사예배는 김회재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의 인도로 송석준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국민의힘)이 대표기도를 하고 서정숙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 국민의힘)이 성경봉독과 명성교회 찬양대의 특송,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평화의 왕’(누가복음 2:1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평화의 왕’이라는 설교 제목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그 죗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샬롬을 주신 것으로, 하나님이 주신 우리 안에 있는 샬롬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샬롬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회를 위하여’,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헌금기도와 국회성가대의 헌금송에 이어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를 마친 후 이채익 회장은 “오늘 예배와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비추길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가 소통과 협치로 생산적인 국회로 잘 마감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서로 존경하고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끝으로 제헌국회기도문패전달식과 국회 미화실무원분께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1부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회부수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명성교회 찬양대의 특송으로 시작된 점등식에서 국가조찬기도회 이채익 회장은 “오늘 점등식을 통해 기근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점등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은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빛이라고 생각한다”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통해 국회가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따스한 불빛이 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점등을 축하했다.

김삼환 목사는 성탄메세지에서 “주님은 우리의 빛이 되셔서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실 것”이라며 “북한 땅에도 그 빛만 비지면 북한 동포도 밝게 살고 위대한 민족으로 우리와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회의장과 조찬기도회 이채익 회장을 중심으로 한 이날 참석한 여야 의원들과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이성용 목사, 양성전 목사, 장헌일 목사가 양쪽에 위치한 가운데 트리 점등 버든을 누르고, "메리크리스마스!!“ 함성과 함께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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