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미달, 보존료 사용기준 위반 등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여러 건이 카테킨 함량과 프로바이오틱스 수 기준 미달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등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48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2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청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반내용은 시설기준 위반(1곳)과 부당한 광고 행위 금지 위반(1곳)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청 등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점검과 함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국내에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 60건과 수입 건강기능식품 100건 등 총 160건을 수거해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리콜 대상 품목
리콜 대상 품목

그 결과 3건(국내 1건, 수입 2건)이 카테킨 함량과 프로바이오틱스 수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등 수입 건강기능식품 113건과 과자, 침출차 등 가공식품 1479건을 대상으로 수입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건(건강기능식품 1건, 가공식품 11건)의 제품이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미달, 보존료 사용기준 위반 등으로 부적합 판정돼 반송·폐기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된 수입 건강기능식품 등의 경우 향후 추가 수입 시 통관단계의 정밀 검사를 강화 하는 등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식품 등 안전사고 예방하고, 기능성 함량 미달로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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