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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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전국여성CEO(최고경영자) 경영연수'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여성CEO 1000명과 주요 내빈 등 총 1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300만 여성기업 대전환 시대'라는 주제로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기업 경영에 뛰어든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며 "우리 여성기업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아 어느덧 여성기업 수는 295만을 넘어 300만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수한 대한민국의 여성인재가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멋진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후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새정부 중소기업정책 방향'을 주제한 기조 강연에서 여성CEO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300만 여성기업을 포함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새롭게 혁신, 성장하기 위해 새 정부 중소·벤처 정책을 도움 삼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 실현' 비전에 따른 창업벤처·소상공인·중소기업 3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도록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디지털·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이 대내외적 복합위기를 돌파하도록 코로나19 회복 지원을 마무리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과 행복한 문화상권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분야의 경우 고질적 불공정을 정상화하고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저해하는 불공정 관행의 정상화, 미래형 스마트공장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여성 청년 CEO 6명이 여성 경제시대의 차세대 주역으로 협회 입회식을 진행했다. 미래 여성 CEO 육성을 위해 5000만원의 후원기금을 마련하고 여성특성화고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세미나실에서는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데스크 상담과 일자리 매칭 상담이 열렸다. 사전신청을 통해 200여명의 여성기업인이 분야별 전문위원에게 국내외 판로, 자금, 인사, 창업 등 1대1 상담을 받았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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