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식약처, 오염된 식품, 유통여부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 필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먹는 물, 소금, 어류와 조개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계속 검출되고 있지만 이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바다, 호수로 흘러들어 많은 수중생물을 위협한다. 특히 15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전 인체기관에 침투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에서 조사한 먹는 샘물 6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같은 해 해양수산부의 소금안전성조사에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외국산 4종, 국내산 소금 2종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또 해수부의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위해성 연구' 사업의 중간 결과 거제, 마산 해역 어류 6종에서 모두 1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서울, 광주, 부산 대형 수산물시장에서 판매하는 굴, 담치, 바지락, 가리비 등 조개류 4종류에 대한 식약처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용역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최도자 의원은 15일 "식약처는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를 국민에게 빨리 알려 안전한 식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오염된 제품의 유통여부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당연히 알아야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량이지만 꾸준히 섭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며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여 오염된 식품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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