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주식시장에서 금호석유 주가는 9.33% 올라 시가총액 100대기업에서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이날 상승률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금호석유 164000원, 14000원(▲9.33%),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기업에 대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개입이 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경련은 글로벌 메이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뱅가드, SSGA의 주주활동 추이를 분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 보고서를 통해 7일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에서 주주권 행사(Engagement) 건수는 2019년 238건에서 지난해 458건으로 92.4% 급증했다.같은 기간 전체 주주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경영권 분쟁 논란 끝에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부회장(대표이사) 3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우호지분 확보에 나섰다. 조현식 부회장은 19일 서면 형식의 인터뷰 답변서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이사회가 추천한 김혜경 후보는 훌륭한 역량을 갖췄으나 최대주주 인척의 (이명박)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주요 주주 인척과의 관계 및 정부 관련 독립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후보는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낸 바 있으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이명박 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기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 안건을 5일 논의하기 시작했다.수탁위는 안건 발의 취지를 검토, 논의하고 주주제안 여부를 결정지어 기금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탁위는 기금위와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특정 기업에 주주제안인지, 기업 전반에 걸친 사외이사 주주제안인지 검토한다. 기업이 먼저 사외이사 추천을 요구할 경우 사외이사를 제안하는 것인지, 강제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외이사를 상정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허인 행장도 연임한다.20일 오전 KB금융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린 KB금융지주 '2020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주주가 말한 '존중과 배려'를 가슴에 새기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 기대의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시 주총에서는 제1호, 2호 안건은 각각 의결권 총수 중 73.28%, 출석 주식 수 97.32%, 의결권 총수 중 73.37%, 출석 주식 수 97.45%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17일 한진칼 정기 주총 안건 가운데 조원태 한진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이 가운데 한진측은 입장문을 통해 “주주연합으로 편향된 자문 내용”이라며 서스틴베스트의 권고안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날 서스틴베스트는 “진에어의 국토교통부 제재는 조 후보의 비정상적인 경영 행태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며 “진에어의 자구책 마련에도 국토부 제재가 현재까지 유지되게 한 데 (조원태 회장)책임이 있다”고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진칼이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사외·사내이사 후보 7명을 추천했다. 전문 경영진 체제를 더욱 공고히하고 동시에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진칼은 4일 이사회를 통해 신규 사외 이사 추천안, 사내이사 연임 및 신규 추천안, 배당안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제7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정기주총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준법경영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수송 물류 산업의 전문
[우먼컨슈머]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위원회 등의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6일 법무법인 화인은 "임 회장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지난 12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사업 관련 부당 압력을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경영권을 둘러싼 상장사들의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업체 KJ프리텍은 최대주주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창업주인 홍준기 대표이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이기태 전 부회장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갑작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