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여러 멤버십 제도 너무 많아 소비자 혼동

국내 최대의 식품 및 문화 유통 기업인 CJ그룹이 그룹 내 다양한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CJ 그룹은 CJ ONE, 티빙, 더 프라임 멤버십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혼란과 추가 비용을 겪고 있어 소비자 주권 단체들이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별도의 가입과 비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불편함이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같이 통합된 멤버십 제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CJ 그룹 내의 멤버십 제도는 현재 CJ ONE, 티빙, 더 프라임 멤버십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각 별도의 가입 절차와 비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반해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쇼핑 할인과 로켓 배송 외에도 쿠팡 플레이, 쿠팡 잇츠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은 CJ 그룹도 통합된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은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J ONE 멤버십으로 전체적으로 통합하고, 구독료를 쿠팡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추는 등의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와우 멤버십 회원이 급증한 것을 고려할 때, 통합된 멤버십 제도를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티빙의 구독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쿠팡이 이미 통합 멤버십을 운영하는 만큼, CJ도 소비자 중심의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CJ가 통합된 멤버쉽 제도를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쿠팡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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