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관리를 위한 유해물질 및 표시 관련 기준 마련돼야”

수영이나 등산과 같은 스포츠 활동 시 사용되는 습식 스포츠 타월이 소비자 안전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조사 결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한 12개 제품 중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며, 제품 표시에 관한 미흡한 점도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습식 스포츠 타월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일부 제품에서 검출됐고, 제품 표시 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품 관리를 위한 유해물질 및 표시 관련 기준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제품 중 대부분은 헹굼 후에는 함량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헹굼 전 폼알데하이드 함량은 상당히 높았으며, 이를 고려할 때 헹군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전성 관련 기준에는 대체로 적합한 결과를 보였으나, 제품별로 염소처리수에 의한 색상변화 정도가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습식 스포츠 타월의 유해 물질 안전 요건 및 표시 기준을 마련할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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