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 모색
■ 신임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취임 , “어르신 경험·지혜 적극 활용할 것”
■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만든다

미디어센터조감도
미디어센터조감도

충남 지역에서도 도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이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중 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화 추진의 일환으로, 광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1곳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도와 제주도만이 센터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권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의 미디어 교육 및 방송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도와 예산군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121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797번지 1011㎡ 부지에 7층(연면적 4900㎡, 지하1층-지상7층) 규모의 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공간을 확보하여 다목적홀, 휴게실, 미디어 체험관, 교육실, 시사실, TV와 라디오 스튜디오, 녹음실, 1인 미디어 제작실, 장비 대여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와 예산군은 앞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6년 12월에 센터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민 누구나 장비와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도내 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미디어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으로 미디어 교육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의 발전에 발맞춰 도내 청소년의 아이디어가 방송 콘텐츠로 제작되고, 청년의 창업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터 건립지는 예산역, 삽교역, 터미널이 1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도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도민들의 활발한 이용이 예상된다.

■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 모색

자살예방사업 시군 간담회 모습
자살예방사업 시군 간담회 모습

충남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자살 예방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도·시군 자살 예방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하는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19년 35.2명 △2020년 34.7명 △2021년 32.2명 △2022년 33.2명으로 최근 꾸준히 감소하다 2022년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2022년 도내 자살률(33.2명)은 전국 평균 25.2명 대비 8명 높은 수준이다.

이에 도는 올해 △자살 예방 멘토링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생명사랑 공동 캠페인 및 자살 예방 홍보 지원 정책 △충남형 정신건강관리망 운영 등 자살 예방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생명사랑 행복마을 △생명존중약국 및 사업장 중심 중장년 자살 예방 심리 지원 △자살 고위험군 자조모임 등도 진행한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시군 담당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검토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 자살 예방 사업 추진 시 반영할 방침이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역 맞춤형 정책 등 도의 특성을 반영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흠 지사, “어르신 경험·지혜 적극 활용할 것”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취임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취임식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8대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홍문표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도의원, 관련 사회단체장, 시·도 노인회 연합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강춘식 신임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은 서산시 출신으로 대학에서 노인복지학과를 전공했고 서산시노인체육회장, 축산업협동조합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 12일까지 4년간이다.

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인세대의 경륜과 경험이 사회발전과 사회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노인이 이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세대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리더로 인정받아 오신 만큼 충남의 어르신들을 한국에서 가장 힘쎈어르신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강 신임 회장에 축하를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사업 2000억원 투입해 올해 일자리 5만명 수준으로 확대 △시군마다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2∼3대 확대 △청양 도립파크골프장 및 교육시설 조성, 전국대회 유치 등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충남은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쓰이는,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도정을 이끄는 세대 통합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만든다

제2차 충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2025-2029)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제2차 충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2025-2029)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충남도가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에 나섰다.

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충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2025-2029)’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 지역은 화력발전소, 제철단지, 석유화학단지 등 다수의 대형배출원과 편서풍 지대에 위치한 중국의 영향 등으로, 지역의 대기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높은 지역이다.

도는 2020년 제1차 시행계획 수립 이후 △발전·산업 등 대형배출원의 자발적 감축과 시설개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및 상한제약 실시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유차 폐차 △무공해차 확대 보급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40만9912톤에서 2021년 31만9806톤으로 9만106톤 감축했으며, 미세먼지 농도 또한 2019년 26㎍/㎥에서 2022년 20㎍/㎥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아직 대기환경기준(연평균 15㎍/㎥)을 초과하는 사항이고, 최근 산업·경제활동 증가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제1차 시행계획(2020-2024) 종료에 앞서 강화된 국가목표와 변화된 환경 여건 등을 반영한 제2차 시행계획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제2차 시행계획은 기존 계획에 대한 평가 및 결과분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및 농도 현황 분석, 그리고 충남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비전 및 배출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분야별·단계별 세부적인 개선대책 등을 포함한다.

도 관계자는 “제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은 향후 5년간 대기환경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며 “도에 적합한 실효성 있는 대기질 개선 대책을 수립해 미세먼지 농도 개선 등 도민 건강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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