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불편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수입만 생각하는 인성콜화물"

인성콜화물에서 야간 추가 움임을 요구하면서 약속 장소에 오지 않아 3시간가량 거리에 방치한 책상
인성콜화물에서 야간 추가 움임을 요구하면서 약속 장소에 오지 않아 3시간가량 거리에 방치한 책상

인성콜화물을 통해 물건을 운반하려던 주부가 추운 주말 저녁에 거리에서 3시간이나 떨어야 했던 사연이 접수됐다. 

지난 11월 26일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책상을 구입한 주부 A 씨는 인성콜화물에 연락해서 용달을 요청했는데, 용달 기사가 위치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3시간이나 기다리다가 결국 다른 업체에 연락해서 해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인성콜화물 콜센타에 연락할 때 여러 번 주소와 위치, 지도 등을 정확하게 알려줬는데도 용달 기사가 약속한 시각보다 3시간이 다 되도록 위치를 못 찼고 고객을 기다리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센타 직원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면서 추가 요금을 내면 다른 기사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 계약할 때는 5시 전까지 기사가 현장에 도착하기로 했었다”며 “이는 돈을 더 받기 위한 꼼수다”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A 씨가 인성콜화물 콜센타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하자 담당 통화 직원은 “계약금은 냈냐?”라며 오히려 따지고 5시가 넘었으니, 추가 요금을 내지 않으면 취소하겠다며 다른 업체를 알아보라고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결국 A 씨는 다른 업체를 수소문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길거리에서 3시간가량을 추위에 떨어야 했다. 

A 씨는 “고객의 불편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수입만 생각하는 인성콜화물에 매우 기분이 나쁘다”며 “약속 불이행과 고객 기만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제보했다. 

이에 인성콜화물 측은 “5시가 넘으면 추가 운임료를 받는다. 고객이 원치 않아서 다른 업체의 연락처도 알려줬다”며 “다만 고객이 기분이 상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더욱 자세히 내용을 안내하고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