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국민지갑 ‘기차예매 서비스’ 출시
■ 신협,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임직원 및 조합원 7인 표창 수상
■ IBK캐피탈, 제8회 금융의 날 혁신금융 부문 국무총리표창 수상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4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2024년 금융산업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업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험업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여신전문업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4년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자본규제 강화와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므로 금융회사들은 AI 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사업구조 혁신에 힘쓰고 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소는 은행업이 다소 낮은 성장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증가율은 내년에도 명목GDP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대출증가율 2022년 4.9%→2023년 3.5%→2024년 3.4%)

가계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소폭 개선되면서 주택대출이 증가하겠으나, 고금리 부담으로 신용대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은 시설자금 등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증했던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시장 회복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NIM이 하반기부터 하락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은 금리인하 및 기업실적 성장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위탁매매 및 S&T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IB부문은 기업의 직접자금조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뚜렷한 수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일임자산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성장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업은 신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보장성보험 위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은 저축성 보험 판매가 둔화되고, 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성장으로 양호한 수익이 예상됐다.

연구소는 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시 등 회계기준 변경 효과가 완화되면서 수익성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보험 비교추천이 활성화되고, GA의 영향력이 확대돼 제판분리가 정착될 것으로 보았다.

여전업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카드업은 명목소비 둔화로 결제부문이 보합세에 그치고, 조달비용과 충당금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캐피탈업도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리스·할부가 성장하겠으나, 조달비용 및 부동산PF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업은 은행과의 예금금리 경쟁과 부동산PF 부실 가능성 등으로 적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4년 금융산업은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겠으나, 수익성은 고금리 기조의 지속 기간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장조달에 의존하는 여전업의 경우 유의가 필요하며,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전체 금융업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KB국민은행, 국민지갑 ‘기차예매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코레일 열차의 승차권을 KB스타뱅킹에서 예매 할 수 있는 ‘기차예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열차 시간표 조회 ▲기차 예매 ▲간편 결제 ▲승차권 조회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SRT승차권 예매서비스를 추가해 ‘KTX-SRT 복합 운행구간’ 원스톱 기차예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기차예매 서비스를 최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Wallet(월렛)포인트 300포인트와 이용금액의 5%(최대 3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에서도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최대 100만원의 KB PAY 머니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KB PAY 1만원 이상 첫 결제 고객에게는 3000원 KB PAY 머니쿠폰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차예매 서비스를 통해 KB스타뱅킹 고객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내 KB스타뱅킹에 ‘수목원 예약 서비스’, ‘휴양림 예약 서비스’도 추가해 고객님들이 다양한 여행·휴양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신협,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임직원 및 조합원 7인 표창 수상

(왼쪽부터) 서동준 경기제일신협 조합원, 김환수 장성신협 전무,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이종영 남청주신협 상임이사, 권규성 광장신협 전무
(왼쪽부터) 서동준 경기제일신협 조합원, 김환수 장성신협 전무,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이종영 남청주신협 상임이사, 권규성 광장신협 전무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지난 24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신협 직원과 조합원 등 총 7명이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금융 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을 법정기념일인 ‘금융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며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유공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의 날 기념식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신협은 포용금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저축과 투자로 금융활동의 모범이 된 임직원 및 조합원 7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먼저,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권규성 광장신협 전무가 산업포장을 ▲이종영 남청주신협 상임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現 신협중앙회 이사)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김환수 장성신협 전무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용금융 부문에서 표창을 수상한 신협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지역사회 봉사 및 후원 활동 활성화, 소속 지역 금융기관 최초 평일 야간·주말 창구 운영, 장학 사업,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여신·마스크 지원 및 카드 단말기 수수료 면제 캠페인 시행, 장애인 직업재활원 봉사 및 금융교육 지원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포용금융 활동을 실천해 신협의 대내외적 이미지를 향상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저축·투자 부문에서도 ▲구본식 군산월명신협 조합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서동준 경기제일신협 조합원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김재희 비아신협 조합원이 금융위원회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수상한 조합원들은 사업체를 운영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속해서 사회 소외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성실한 납세 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모범을 보여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직원과 조합원들이 제8회 금융의 날에 그동안 포용금융 주자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신협은 서민금융의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북돋워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IBK캐피탈, 제8회 금융의 날 혁신금융 부문 국무총리표창 수상

IBK캐피탈은 지난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 부문 유공자로 선정되며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제8회를 맞은 금융의 날은 1964년부터 이어온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한 법정기념일로, 이번 기념식은 금융 발전에 기여한 자 또는 단체를 포상하고 금융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IBK캐피탈은 19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거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창업을 장려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한 국내 최초 창업투자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지난 5년 간 총 21조2816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투·융자를 지원해왔으며, 특히 투자 부문에 있어서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5개, 1조8772억원 규모 펀드 운용 중에 있다.

IBK캐피탈은 그간 업력을 바탕으로 업권을 선도해 투자시장 활성화와 자금 중개기능 수행에 앞장서 왔으며, 민간 취약 분야 및 정부 육성 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해 온 결과 이번 기념식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정부 차원의 경제 전환 움직임에도 적극 동참해오며 ICT, 바이오·헬스케어, 첨단소재·부품 등 관련 산업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기업의 기술력 고도화 및 미래 혁신산업 육성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IBK캐피탈이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민간 취약 분야 자금공급 역할 수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나, 4년 만에 한 단계 높은 훈격의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높였다.

함석호 대표이사는 “IBK캐피탈이 198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축적해온 중소벤처기업 성장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 수행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혁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대한민국 경쟁력을 견인한다는 믿음을 갖고, 일시적인 자금 조달 어려움을 겪는 유망 기업들의 활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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