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우수성 알리고 아름다운 사회 만들어 가요”

낙엽이 갈색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초가을 입구, 시를 사랑하는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1회 전국 꽃뜰 시낭송대회를 가졌다. 때마침 제577돌 한글날인 10월 9일 여의도 국회에서 ‘표준발음법에 의한 제1회 전국 꽃뜰 시낭송대회’가 펼쳐졌다. 

낭송자들은 저마다 장단음-억양을 살려 한글의 아름다움을 최대로 표현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사)국제하나예술협회 꽃뜰힐링시낭송원(원장 엄경숙)이 창립 제10주년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표준발음법에 따라 시를 낭송함으로써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대회를 주관했다.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후원으로 이소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타 시낭송대회 대상 및 금상 수상자 등을 포함해 시낭송에 관심 있는 전국 성인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있도록 문호를 넓힌 결과 본선 진출자 50여명과 내외 귀빈, 참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수옥 시낭송가의 사회로 이효숙 소프라노의 축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제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엄경숙 대회장의 대회사, 황종택 조직위원장(꽃뜰힐링시낭송원 회장)의 환영사, 원광호 한국바른말연구원장(14대 국회의원)과 윤보영 시인의 축사, 심사위원(전세권 극단 신협 대표·한영섭 덕인 인문경영연구원장·송도순 방송인·최태호 중부대 교수·심재영 수사) 소개와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엄경숙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낮은 곳에서 작고 보잘것없이 피어난 채송화가 꽃씨를 퍼트려 화단과 마을을 예쁘게 꾸미듯, 시 낭송을 통해 사람들이 맑은 심성을 지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꽃씨들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표준발음법에 의한 낭송이 중요하기에 제1회 대회를 갖게 돼 참 기쁘다”고 말했다.

제2부는 시낭송 경연 및 간담회로 표준발음법 시낭송에 대해 심재영 수사(꽃뜰연구회장), 심사기준 발표에 이어 시낭송 본선 경연 및 시낭송 간담회로 진행됐다. 

제3부는 문 닫기로 전세권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엄경숙 원장의 한지 퍼포먼스 시낭송이 펼쳐진 후에 시상식이 있었다.

한글날 기념 ‘표준발음법’에 의한 ‘전국 꽃뜰 시낭송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박문수 우먼컨슈머 발행인

이번 시상은 대상에 상금 300만원, 금상에 100만원, 은상 2명에 각각 50만원, 동상 3명에 각각 30만원, 장려상과 특별상에 각각 10명으로 상장과 기념품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시)’를 낭송한 심관희 씨가 차지해 상금과 상장 및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금상은 유민숙, 은상은 백맹기, 강은숙 씨가 수상했으며, 동상은 강수민, 공인구, 박찬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본지(우먼컨슈머) 박문수 발행인을 포함해 10명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성원용 씨 등 10명이 선정돼 각각 상장과 기념품을 받았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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