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13일까지 ‘소비기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식품 등 날짜 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소비기한 표시제도 개요, 소비기한 설정기준과 설정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식품별 소비기한 참고값 활용방법과 소비기한 산출 시점 등 소비기한 적용을 위해 영업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 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로 소비 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적인 기한이다.

설명회는 전국 6개 권역에서 1회씩 개최되며, 현장 참석과 유튜브 중계 등 원격참여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아울러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 약 2000여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 등을 확대·제공해 영업자 스스로 안전한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소비기한 적용을 준비하는 영업자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업자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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