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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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에서 2021년 올해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를 통해 파악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인원은 9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66명, 여성은 31명으로 파악됐다. 여성 사외이사는 10명 중 3명 꼴이다. 지난 해 여성 사외이사 35명 중 임기가 만료돼 물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올해도 사외이사직을 유지하는 이는 28명이다. 올해 새로 사외이사 반열에 오르는 31명을 더할 경우 모두 59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 440여 명 중 여성 비율이 2020년에는 7.9%였는데 2021년에는 13.4%로 증가하게 된다.

1년 새 여성 사외이사가 급증한 배경에는 내년 8월까지 이사회 구성을 동일한 性(성)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남성 사외이사가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 1명 이상은 여성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산 2조 원 넘는 기업은 의무적으로 이사회에서 여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2022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여성 이사들이 이사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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