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서 1박 2일간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 토론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YWCA가 오는 28~29일 1박 2일 동안 전북 군산시 로컬라이즈 카페(전북 군산시 구영5길 104-4)에서 지역여성운동 프로그램 ‘접시깨는 여자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전 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성차별적인 속담이 있다. 여기서 착안된 ‘접시깨는 여자들’은 여성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 안에 있는 성차별과 고정관념을 접시처럼 깨자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커스텀 성교육학교인 ‘라라스쿨’에서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과 ‘해체하지 않고 나의 몸 긍정하기’를 주제로 성고정관념과 사회적으로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벗어나 여성 자신의 주체성을 이야기한다.

또 부모님의 이혼과정을 담은 실화 다큐멘터리 ‘결혼은 끝났다’의 백지은 감독의 영화를 함께 보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한국 전통술의 맛과 매력을 알리고 있는 ‘주방장 양조장’의 ‘여성 양조인들의 전통주’ 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과 숙소에서 ‘No Make up & No Bra’ 파자마 파티를 통해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성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26일 정오까지 구글 설문(https://bit.ly/접시깨는여자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YWCA연합회의 이번 행사는 군산지역 여성기업인 ‘주식회사 로컬프렌들리’와 ‘우만 컴퍼니’가 함께한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2020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한국YWCA연합회 제공)
(한국YWCA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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