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도 1.5단계 결정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시, 경기도는 19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한다.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를 시행한다. 옹진군과 강화군은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어 1단계를 유지한다. 강원도는 원주, 철원, 인제 등 영서지역에서 감염증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자체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를 시행토록 했다. 철원군은 서울시,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한다.

용산역 사람들 (사진= 김아름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보고받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안을 발표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복지부 장관은 이같이 밝히고 "인천의 경우 유행 확산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11월 11일~17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넘어섰다. 60대 이상 확진자수는 39.7명으로 단계 격상기준인 40명과 가깝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15로 1을 초과했다. 수도권에서는 1명 확진 시 1.15명이 추가 확진될 수 있다.

서울과 경기도내 확진자는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96%에 달한다. 인천은 하루 평균 4명 수준으로 감염 확산은 제한적이다. 

16일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55개로 의료체계 감당이 가능하지만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1.5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에 따른 방역 예방을 위해 전 부처와 지자체 모두 1.5단계 격상에 동의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11~17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3명, 60대 이상 확진자 수가 4.6명으로 1.5단계 격상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영서지역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32명)나온 철원군에 19일 0시 기준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예전엔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였으나, 증상 발현 후 3~5일 시점에 감염력이 최대가 되는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선별 진료소 방문이 필요하다"면서 도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또 "무증상 감염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을 꼭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장 방역을 하는 웨딩홀 관계자들 (사진= 뉴시스)
결혼식장 방역을 하는 웨딩홀 관계자들 (사진= 뉴시스)

한편 수도권 및 강원 일부 지역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과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목욕장업 ▲공연장 ▲영화관 ▲놀이공원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일반관리시설 및 이외 실내 시설에 대한 이용인원 제한이 확대되며 클럽에서의 춤추기 등은 금지된다. 

아울러 결혼식장 등의 시설은 면적 4㎡ 당 1명 등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마스크 착용 필수,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및 소독 등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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