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및 집회 행사비 4천여만 원 나 몰라라

[우먼컨슈머= 임학근 기자]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오라클 지부가 집회 행사 비용을 2년 넘도록 갚지 않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오라클 총파업 및 집회에 행사장비와 인력공급에 대한 납품 완료 자료 이미지
한국오라클 총파업 및 집회에 행사장비와 인력공급에 대한 납품 완료 자료 이미지

피해자 제보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오라클 지부가 2018년 5월 16일부터 동년 10월 10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인근 및 강남구 일원에서 총파업 및 집회(22회)에 행사 장비와 인력을 공급하고 받기로 한 1억여 원이 넘는 금액 중 일부는 받고 4천여만 원의 나머지 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오라클 지부에 수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청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지속적인 금액할인과 상환 기간 연장만 주장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피해자가 무상 제공한 버스 래핑 사진
피해자가 무상 제공한 버스 래핑 사진

피해자는 노동자와 조합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버스 래핑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했는데 아직까지 대금 지급을 해주지 않아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회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법원에 지급명령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오라클 지부 임원에게 현재 입장을 요청했지만, 그는 “나는 모른다. 그때 당시 대표에게 물어봐라”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등 답변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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