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9월 개관 앞둔 시설 ‘현장 점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가 11일 서울 대방동에 소재한 옛 미군기지 자리에 오는 9월 문을 열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 공사 현장을 찾았다. 

스페이스 살림 조성 현장을 점검 중인 보건복지위원회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위치한 김혜련 위원장) (사진= 서울시의회)
스페이스 살림 조성 현장을 점검 중인 보건복지위원회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위치한 김혜련 위원장) (사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공사 추진 및 개관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스페이스 살림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페이스 살림은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17,957㎡)로 자리한다. 여성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성 스타트업 성장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장 점검에 나선 김혜련 위원장과 오현정 부위원장, 서윤기 의원, 이영실 의원, 이정인 의원, 김화숙 의원은,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윤희천 과장의 스페이스 살림 개관준비 현황을 보고 받고, 장현달 스페이스 살림 감리단장으로부터 공사 진행상황, 강현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스페이스 살림 운영단장의 스페이스 살림 운영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혜련 위원장은 “스페이스 살림이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된 만큼, 이용자들의 안전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스페이스 살림 지하로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 2, 3번 출구 이용자가 많다며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보건복지위원들은 장현달 스페이스 살림 감리단장의 안내로 지하 2층, 지상 7층의 스페이스 살림 내 스타트업 입주사무실, 자녀동반 공유사무실 등 창업 활성화 공간과 거점형 키움센터, 영유아 돌봄공간, 공유부엌, 마을서재, 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숙박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혜련 위원장은 “스페이스 살림은 가족공동체와 지역 공동체를 살리고, 여성의 일자리에 대한 경제적 자립 대안을 만들며, 개방과 공유와 참여를 이룰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된 것”이라고 말하고 “전국의 어느 지자체에도 없는 서울시만의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시와 협력적 파트너로서 스페이스 살림 건립을 통해 서울을 살아가는 여성‧가족에게 큰 힘이 되는 여성가족복합시설로 거듭 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 살림은 2014년 3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관련 안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조성 계획이 본격화 됐다. 이후 시민 설문조사,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정책토론회 및 정책박람회를 거쳐 2017년 12월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9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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