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회 정례회 1차 회의 개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에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회의 중인 보건복지위원회 (사진= 서울시의회)
회의 중인 보건복지위원회 (사진= 서울시의회)

시의회 보건복지위는 16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한 제295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10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치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등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 지 확인했다고 18일 전했다. 또 원가족 복귀 원칙 고수로 인해 발생하는 재학대 문제 등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아동학대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서울의 아이들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고 지켜달라”라고 시 여성가족정책실에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억의 터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 점검도 함께 논의됐다. 오는 7월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등 국비지원시설 종사자의 단일임금체계 적용과 관련, 사회적협동조합 등 법인시설로의 전환이 공공성 확보를 담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혜련 위원장은 “최근 논란과 별개로 기억의 터 조성 및 남산 소녀상 설치 등 서울시 차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위원장 임기 중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재단과의 마지막 회의”라며 “스페이스 살림은 공유재산 심의와 예산심사 과정부터 착공식과 9월 개관식까지 의정 활동 내내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사업이다.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어울려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모든 가족이 보다 나은 삶의 수준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성‧가족‧보육 정책개발에 힘써온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시의회 보건복지부는 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보건복지위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올 9월에 개관 예정인 스페이스 살림 관련 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시장 제출안 4건을 심사 후,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재단에 대한 업무 보고가 이뤄졌다. 결산승인안 및 추경안에 대한 타당성도 심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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