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오토모스·서울대 공동...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산·학이 공동으로 심야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벌인다. 지금까지 경기도, 세종시, 대구 등 일부 지자체와 KT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추진하면서 자율차를 선 보였지만 야간 운행 시범서비스 계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이도역과 배곧동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심야셔틀 노선도 
오이도역과 배곧동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심야셔틀 노선도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오토모스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심야에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심야 셔틀 서비스 '마중'을 운영하게된다.  심야시간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대표적인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꼽히는데 이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5G 기반의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과 차량·도로인프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초정밀 측위로 구축된 정밀지도를 제공해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운행을 지원한다.

서울대는 자율자동차 운행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오토모스는 자율자동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 역할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1차로 오는 10월까지 4호선 오이도역에서 정왕동 주거지역에 이르는 1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어 사업성과를 보고 내년 말까지 5개 노선에 8대 셔틀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이 판교역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자’를 공모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오토모스와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  ‘심야 안전귀가 셔틀’을 주제로 사업모델과 추진전략을 기획했다. 사업이해도, 추진전략, 기대효과 등 평가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도심환경 실도로 자율주행의 기술검증과 체감형 서비스 모델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나아가 전국 지자체와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강종오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오토모스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력을 적용해 시흥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심야셔틀 서비스 ‘마중’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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