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제품표시 등 확인 후 선택을...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휴대가 간편하고 아이에게 알맞은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영유아식 과자, 음료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제품 안전성과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판 중인 영유아용 과자 10개를 대상으로 식품첨가물(보존료), 중금속, 미생물 등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은 △남양유업-유기농 아이꼬야 스틱 쌀과자 △네슬레 거버-거버 오가닉 쌀떡뻥 퓨어 라이스 △노브랜드-유기농 한손에 쏙 쌀과자 백미 △매일유업-요미요미 유기농 쌀과자 빨강 1단계 △베베당-유기농쌀과자 쌀눈백미 △베베쿡-쌀쿵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베이비 멈멈-핫키드 멈멈 라이스러스크 △아이배냇-유기농 스틱 쌀과자 △일동후디스-아기밀냠냠 유기농 쌀과자 백미떡뻥 △키딜리셔스-키딜리셔스 아이 쌀과자-딸기다. 

제품 시험결과, 식품첨가물(보존료), 중금속, 미생물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불검출 또는 기준에 적합했다. 표시사항에서는 1개 제품에서 나트륨성분 표시량이 실제 측정값과 달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타르색소, 인공감미료,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소브산, 프로피온산 성분 함량을 실험했다. 그 결과 전 제품 모두 불검출돼 기준에 적합했다. 

세균수, 대장균군, 바실루스 세레우스 등 미생물과 납, 카드뮴, 무기비소 함량 시험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영양성분표시 조사결과 아이배냇(주)의 '유기농 스틱 쌀과자'가 나트륨성분 표시량이 실제 측정값과 달라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아이내뱃은 나트륨 0mg로 표시했으나 실제 측정값은 6.1mg이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아이배냇에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업체는 연맹에 '향후 제조업체를 변경하고 신규 제품부터 품질 안전기준 모니터링 강화 및 제품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