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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추방...네이버, 뉴스 악플 자동가림 '클린봇' 가동
  • 임명재 기자
  • 승인 2019.11.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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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수준 악플은 민주사회 ‘공공의 적’...의약 5단체장, 악플 퇴치에 공동 대처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최근 가수 설리가 악플로 인한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온라인에 만연된 악플 추방 소리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보건의료계 5단체가 악플 추방운동에 나서는가하면 네이버가 뉴스에 달리는 악성 댓글에 대한 필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 12일부터 악플 필터링인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가 악플 필터링인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사진=뉴시스)
네이버가 악플 필터링인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이다. 앞서 스포츠·연예 부문 등 제한적으로 도입했다가 이번에 전면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클린봇이 활성화하면 욕설이 들어간 댓글이 아예 뜨지 않게 된다. 클린봇은 활성화가 기본 설정이며, 설정 옵션을 통해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린봇 적용 이후에도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탐지 성능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의약 5단체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ㆍ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ㆍ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ㆍ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ㆍ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악성 댓글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명성을 무기로 자행되는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했지만, 그 해결책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성 댓글로 상대를 끝없이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악성 댓글은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누구도 악성 댓글을 달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단체장들은 “더 이상 증오범죄 수준의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 선택과 이유 없는 혐오가 이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악성 댓글 추방에 뜻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다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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