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측 “수많은 테스트 결과, 안전에 자신있어”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에서 기준치 10배에 달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LG하우시스는 27일 “수많은 테스트 결과 안전하다고 자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4월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에서는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시간당 최대 0.124mg/m2가 나왔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최근 JTBC에서도 신축아파트 등에 사용된 LG하우시스 단열재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8월 국립환경과학원에 LG하우시스 페놀폼과 경쟁사 제품 시험을 직접 의뢰했다. 그 결과 LG하우시스 제품에서 시간당 0.068mg/m2로 마감재 기준치의 3배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다. 

LG하우시스는 “단열재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될 경우 실내공기질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어 실내공기질 측정 대상 제품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제기된 포름알데히드는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바닥재, 벽지 등 실내마감재를 대상으로는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단열재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한 품질의 고성능 단열재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화재안전성능, 단열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당사 제품에 제기되는 의혹에 국가 표준의 공인된 방법, 공인된 절차에 따른다면 정부, 언론, 학계 등 모든 기관과 단체의 공개 테스트 요청에 적극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단열제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공인한 실내공기질 기준, 시험 방법은 없다는 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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