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이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오는 11일 저녁 7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갖는다. 청년 여성, 여성정책전문가, 여성단체 활동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자라서 채용에 떨어졌다”(#채용성차별), “페미니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해고와 계약해지를 당했다”(#게임업계_페미니즘_사상검증), “결혼할 여자한테는 투자할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다”(#스타트업계성차별) 등의 성차별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재단은 청년 여성들의 노동현장 성차별과 관련한 사례를 직접 듣고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집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2009년 49.3%에서 2018년 52.9%로 10년간 3.6%p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7년 여성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63.9% 수준이다.

집담회에서는 기존 노동 시장에서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분야인 디지털 미디어와 소셜 벤처 등에서 청년 여성이 겪는 노동 문제를 다루고 이를 서울시 노동정책과 연결할 예정이다. 성차별, 성평등 노동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진다.

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는 “청년여성이 일자리 분야에서 겪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디지털 미디어, 소셜 벤처 현장 관련 청년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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