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8월보다 0.7% 올랐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8월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9월까지 이어졌다. 누진세를 걱정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한시 전기요금 인하도 종료되면서 오름폭 확대의 요인이 됐다.

9월 소비자물가는 12개월 연속 1%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이달 채소(14.5%), 과실(4.5%) 등 농산물(7.9%) 상승했다. 이중 시금치는 69.2%, 양파 27.6%, 쌀 26.7%, 달걀 12.2% 등 가격이 올랐다. 한시 인하가 종료된 전기료(20.2%)도 올랐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에 따라 오름세가 지속 중이지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오름폭은 12.0%에서 10.7%로 소폭 축소됐다.

생활물가지수는 8월보다 1.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 3.1%, 식품이외는 1.7%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8월보다 7.5%, 전년동월대비 8.6%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4.5%, 신선채소 12.5%, 신선과실 6.4%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입원 진료비, 치과보철료 경감 등으로 하락세(0.1%)를 유지했다.

개인서비스는 울산, 제주 등에서 무상급식 확대, 외식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휴에 따른 해외여행비 상승으로 보합세(2.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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