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건수 76,485건으로 전월대비 19.8% 증가
상담사유 ‘품질’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계약불이행' 순 많아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5월 소비자상담은 76,48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5.6%(10,338건), 전월 대비 19.8%(12,639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었다는 언론보도 이후, ‘침대’,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관련 상담이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대폭 증가했다. 또한, 투명치과의 교정 부실진료 및 부작용으로 ‘치과’ 상담도 대폭 증가했다.

한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투자자문(컨설팅)’ 상담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고, 무더위가 시작되며 제품설치 및 A/S 관련 ‘에어컨’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25일 발표한 5월 소비자상담동향에 따르면,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침대’(3,122.9%), ‘스프링매트리스’(1,852.6%), ‘라텍스매트리스’(406.4%), ‘치과’(250.1%), ‘에어컨’(99.6%)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침대' 3,873.3%, '스프링매트리스' 2,991.7%, '라텍스매트리스' 852.0%, ‘치과’ 464.3%, ‘투자자문(컨설팅)’369.2% 등의 순이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0,862건으로 전체 상담의 27.2%이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13,644건) 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989건) , ‘전화권유판매’ (1,637건), ‘TV홈쇼핑’ (1,198건) 등의 순이었다.
 
‘전자상거래’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운동화, 호텔, ‘방문판매’는 인터넷교육서비스, 정수기대여 (렌트), 상조서비스, ‘전화권유판매’는 이동전화서비스, 투자자문(컨설팅), 초고속인터넷, ‘TV 홈쇼핑’은 국외여행, 믹서기, 에어컨 관련 상담이 많았다.
 
침대관련 상담내용은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제품의 빠른 회수요청,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결과 발표한 제품 외 대진침대 다른 모델, 타사 제품 라돈 검출여부 문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후 처리진행 사항 등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 
 
치과 관련 상담내용은 교정치료 중 부실진료로 인한 불만족으로 치료중단 및 환급 요구,  부작용 발생으로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광고 이벤트 내용과 다른 가격 및 과장된 내용에 대한 문의,  진료 전 계약해지 시 선납한 계약금 환급 거절 등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 (17,366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13,360건), ‘계약불이행’ (10,08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만상술’은 전체 상담 76,485건 중 878건(1.1%)로 전년 동월대비 4.8%, 전월대비 13.1% 모두 증가했다.
 
연령대별 다발품목을 보면, ‘10대 이하’는 인터넷교육서비스, ‘20대’는 치과, ‘40대 이상’은 모두 침대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69,654건 중 ‘30대’가 19,662건(28.2%)으로 가장 많고, ‘40대’(19,072건, 27.4%), ‘50대’(13,915건, 20.0%), ‘20대’(8,029건, 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 5월 상담(76,485건) 중 60,406건 (79.0%) 은 소비자단체· 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주었다"며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9,974건 (13.0%) ,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5,173건 (6.8%) 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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