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맥주 350ml 한국 진출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던 맥주 브랜드 ‘에비스맥주(YEBISU)’가 한국에 진출했다. 편의점에서 ‘맥주 500ml 4캔, 만원’을 홍보하는 때에 유일하게 350ml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가격 경쟁면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업체측은 매니아층의 호평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에비스맥주는 기존 한국맥주와 수입맥주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로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꼽힌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비싸도 나를 위해 사는 ‘포미족’,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킨포크족’, 독신을 즐기는 ‘네오싱글족’,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족’등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비싸도 투자한다는 소비성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가격에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 또한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전체인구의 23.9%의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인 ‘싱글족’의 소비형태는 주류, 담배, 식품 품목에서 뿐만 아니라 의류 구입, 미용, 사교활동에도 2인 이상 가구보다 높은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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