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2017년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총 20차에 걸쳐 진행된 하이트진로 임단협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8일 오후, 편의점에 진열된 소주들. 참이슬 후레쉬가 없었다 (사진= 김아름내)
18일 오후, 편의점에 진열된 소주들. 참이슬 후레쉬가 없었다 (사진= 김아름내)

사측은 “노조에서 책임임원의 퇴진을 교섭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있다”면서 “임원퇴진은 회사의 본질적인 인사권에 해당하는 만큼 회사측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동안 경영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임금 동결을 요청했으나 10월 16일, 17일 진행된 20차 협상에서 한 발 물러나 기본금 인상검토로 양보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보장도 사전에 총 고용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임단협 협상쟁점과 회사의 고유권한인 ‘인사권’ 문제는 별개사항”이라며 “노조가 임단협 교섭테이블에 조속히 복귀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조는 노사 간 교섭 진행 도중인 지난 11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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