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영주 방향 풍기IC 인근에서 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차량이 크게 파손됐으며 부상자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12일 고속도로 2차사고로 인해 매년 약 50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차사고가 408건으로 사망자가 246명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7월말까지 2차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치사율이 60%로 일반 교통사고 12%에 비해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6월 21일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 인근에서는 사고로 1차로에 정차한 벨로스터 차량과 이를 도와주려 정차한 소나타 차량을 뒤따르던 25톤 화물차가 덮치는 2차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중앙분리대 주변에 서 있던 4명 중 한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7일에도 중부고속도로 오창 나들목 인근에서 1차로에 갑자기 멈춰선 승용차로 인한 2차사고로 차량 5대가 추돌하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차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만약 이동을 못할 시에는 현장에 삼각대 또는 불꽃표지를 설치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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