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호주 한국 4개국 중 한국이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 한국 소비자, 캠핑용품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다<사진=기사와 관계없음>

 

여름철이 되면 피서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캠핑용품이 같은 제품이라도 한국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에서 이웃 국가인 일본 보다도 최대 1.92배나 비싼 제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YWCA에 따르면 캠핑용품 10개 브랜드, 총 329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별·유통채널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중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날 서울YWCA가 조사한 품목은 텐트, 타프, 침낭, 매트, 스토브, 코펠, 랜턴, 그릴, 의자, 테이블 등 10종이며 콜맨, 스노우피크, 코베아, 노스페이스 등 총 10개 브랜드 이다.

서울YWCA에 따르면 4개국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10개 품목의 평균 소비자가격을 평균환율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한국은 미국의 1.19배, 호주의 1.35배, 일본의 1.37배나 비쌌다.

더욱이 대부분의 캠핑용품 취급 제품이 일치하는 일본에 비해서도 한국은 오프라인에서 평균 1.43배 비싸 소비자 부담이 컸고, 온라인에서도 평균 1.57배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텐트류의 경우에 콜맨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최소 6만855원, 최대 40만2268원(22~78%), 스노우피크는 최소 12만5127원, 최대 114만2334원(36~92%)이 일본보다 비쌌다.

타프류의 경우에도 콜맨은 최소 2만2270원에서 최대 9만2200원(12~49%), 스노우피크는 최소 15만8065원에서 최대 49만924원(45~89%)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채널별 가격은 제조사 온라인몰(100)을 기준으로 직영점(101), 백화점(100), 제조사몰(100), 전문점(98), 인터넷몰(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버팔로가 유통채널별 가격차이가 27%로 가장 커 비싼 측에 속했고 다음으로 블랙야크 19%, 노스페이스 17%, 콜맨 16%, 아이더 14%, K2 13%, 네파 9%, 코베아 8%, 코오롱스포츠 7%, 스노우피크 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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