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도 넘긴 울산석유화학공단 <뉴시스제공>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5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이 9일에도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울산 38.4, 경주 38.0, 대구 37.5, 울진 37.2, 전주 36.8, 광주 35.6 등을 기록했다.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강릉(35.9)과 동해(36.1), 충주(34.2), 안동(35.6), 포항(37.5), 대구(37.5), 목포(34.9), 순천(35.1) 등은 올 들어 가장 더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서풍기류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특히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전날에 이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사가 차단돼 전날보다 1~2도 낮은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

10일은 중북부지방에는 비가 조금 내리고 흐리겠지만, 남부지방에는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밤사이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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