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024년 전남 대표축제 선정..사람향기(Humanity),유자천국(Ujatopian)..

 공영민 고흥군수가 6일 풍양면 한동리 한 유자밭에서 고흥유자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채현재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6일 풍양면 한동리 한 유자밭에서 고흥유자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채현재 기자)

전라남도 대표축제 ‘고흥유자축제(5회)’가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지역민, 관광객 약 8만 명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찬바람이 스며드는 11월, 몸과 마음을 달콤하고 따뜻하게 녹여줄 사람향기(Humanity), 유자천국(Ujatopian) 주제로 6일부터 ~ 9일까지 유자 향이 물씬 풍기는 풍양면 한동리 701-7번지 일원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개막식보다 방문객이 약 2만 5000명이 늘어나면서 양일간(6일, 7일) 관광객 숫자는 16만여 명이 방문해 전라남도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론 1000대, 유자 축제 행사장 상공 (사진= 채현재 기자)
드론 1000대, 유자 축제 행사장 상공 (사진= 채현재 기자)

축제 2일 날에는 가수 하나영이 ‘십년만 돌려주세요’, 80년대 대중가수로 인기를 받은 ‘아파트’ 주인공 윤수일 밴드가 출연해 관객들과 한 몸이 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저물어 가는 가을밤 하늘에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드론쇼가 펼쳐져 관광객들과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

하나영 가수(십년만 돌려주세요) 노란색 옷이 화려했다. (사진=채현재 기자)
하나영 가수(십년만 돌려주세요) 노란색 옷이 화려했다. (사진=채현재 기자)

특히 이번 유자 축제는 하나영(십년만 돌려주세요) 가수와 백 스텝 옷이 눈길을 받았다. 유자 색인 노란색 옷을 입고 나와서 유자의 향이 느껴졌다. 

이 외에도 향토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수공예품 판매점 등이 운영된다. 가족, 여인과 함께 하는 유자 관련 놀이와 전통놀이체험, 유자 컨셉 힐링 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축제장 입구에 들어서면 9m 크기의 대형 유자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지난 축제 때 인기가 높았던 가을 코스모스 단지, 유자 탐방로까지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개막식 행사장 주 무대가 있는 풍양면 한동리 밤하늘은 드론 1000여 대가 스타워즈를 방불케 하는 쇼가 열려 지역민 관광객들의 탄성을 사아냈다. 

고흥 유자막걸리, 득량만에 잡힌 간재미 회, 자연산 대하튀김 (사진=채현재 기자)
고흥 유자막걸리, 득량만에 잡힌 간재미 회, 자연산 대하튀김 (사진=채현재 기자)

행사장 주변은 고흥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점에는 유자가 첨가된 막걸리와 유자 소스를 곁들인 해물요리, 삼치회, 서대회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시식 부스에는 유자라면, 유자김밥, 유자꽈배기 등 유자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 중인 제품들도 선보이고,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까지 마련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제5회 유자축제를 전국 축제를 만들기 위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차별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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