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수요기관에게 신속집행 및 예산절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2024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해 행사기간 동안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이나 기업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정부조달물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2023년 하반기(489개사) 대비 25.8% 증가한 615개사가 참가해 1만3728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9.8%다. 5% 초과 10% 이하 상품이 8204개(59.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일부 상품은 최대 61.9%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작업용의자 등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전자제품, 운동기구, 주방기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학교 등에서 수요가 많은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평균 14.7%, 최대 26.9%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할인 상품들은 오는 25일부터 종합쇼핑몰 ‘할인행사·기획전’ 코너에 접속해 검색이 가능하다. 일반 국민도 상품을 클릭해 비회원으로 주문하면 공공기관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많은 수요기관과 국민이 참여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생세일 상품몰 누리집 개편과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행사와 연계해 전시장 내 ‘상생세일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참여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상생세일은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특가 행사로 소비촉진을 통해 내수경기 진작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조달기업에는 판로확대를 통한 경영안정을, 국민에게는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는 신속한 예산집행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각 경제주체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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