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4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기업 50개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에 소재한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다. 미래성장 핵심산업분야 기업, 우수인증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이어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청년들이 글로벌·중견·유망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고 궁극적으로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직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즉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올해 50여 개 기업과 1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를 인턴십에 매칭하고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의 직무는 ▲경영일반(회계, 인사, 총무 등) ▲홍보·마케팅·영업 총 2개 분야다. 시는 신청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직무훈련 과정을 설계해 5월 중 인천 거주 청년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개월의 직무훈련을 수료한 우수한 청년은 지역기업과 연계돼 3개월간 기업 인턴십에 참여한다. 시는 참여 청년에게는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과 인턴십 제공을, 기업에는 3개월간 총 714만원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직무훈련을 수료한 94명 중 73명의 청년이 쿠팡,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에몬스가구, 동국성신, 리팩 등 53개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인천경영자총협회가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2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12일까지 비즈오케이 홈페이지나 사업위탁기관인 인천경총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에게는 직무 적합성과 양질의 일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에게는 청년 인재 조기 확보로 구인난 완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유수 기업과 청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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