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울시)
(제공=서울시)

# 유치원을 다니는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하원하여 함께 저녁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두 아이 다 저녁도 챙겨 주시고 퇴근할 때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한번에 데리고 오니 저녁이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 저희는 맞벌이고, 당시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저희 아이를 봐주시고 계셨는데 다리 수술로 인하여 입원을 하셔야 해서, 아이를 주말에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는 형태이다 보니, 급하게 아이를 5시간 정도 맡길 곳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아이도 저랑 잘 떨어지려고 할까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 선생님 모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편하게 맡기고 출근하고 일을 할 수가 있었어요. 
 

# 유치원이 방학을 하여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휴가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여서 난감했는데 지인 소개로 365열린어린이집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분들도 친절하시고 적당한 금액에 식대와 돌봄비가 해결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울시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 등을 위해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으로 구성된다. 양육자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춰서 그간 기본보육 및 연장보육을 통해서도 해소되지 않던 일시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시는 양육자들의 높은 호응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6개소, 11개소를 확충해 총 17개소, 21개소를 운영, 휴일·주말 등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40개소를 추가해 총 34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확대‧제공한다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중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은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용 아동수가 174명(2021년) → 392명(2022년) → 939명(2023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말‧야간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5~6시간 정도 아이를 맡겨야 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는 이용 부모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개소에서 17개소로(민간사회공헌사업 2개소 포함)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으며,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서 작년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하여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300%로 확대했고(50명→155명) 이달부터 11개소 추가 확대해 18개 자치구 21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서울형 365열린ㆍ주말어린이집’ 모델을 주목한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채택, 전국적 공모를 통해 ’23년 50개소를 선정했고, 이달 운영 개시할 예정이다.(5년간 200억 규모 지원)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밤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올해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서 340개소로 확대, 야간보육 서비스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 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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