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정부가 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력단절여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확대하는 등 여성기업 활동 촉진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202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7일 발표했다.

먼저 여성 창업돌봄(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단녀 중심으로 개편하고,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양성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확대하는 등 여성의 창업 접근성을 확장한다.

또 글로벌 새싹기업 육성(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023년 11조3000억원에서 9000억원 확대해 12조2000억원으로 운영하는 등 여성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울러 여성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지원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군(풀)을 확대하고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영농·영어조합법인을 여성기업으로 편입해 다양한 형태의 여성경제인이 활동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별 맞춤형 여성창업자 발굴·육성, 여성기업 전용자금 우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여성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기업이 새로운 주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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