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 자본시장영업 이끌 투톱에 남기천·최승재 추천
■ 우리은행, 중견·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해 무보에 300억 특별출연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이 지난 3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분석한 ‘2024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공급과 금리'를 지목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전문가들, 중개업소, PB대상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그결과, 2024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에 대한 예상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전망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으나, 금리 인하와 주택 공급 등의 변수가 여전히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시장과 PF시장의 리스크 등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 공급 등의 변수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금융그룹, 자본시장영업 이끌 투톱에 남기천·최승재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現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現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작년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관련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남기천, 최승재 대표가 이러한 미션을 완수할 최적임자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 최종후보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 최종후보

남기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활약하던 중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며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경력 30년 동안 축적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합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최종후보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최종후보

최승재 대표는 1976년생으로 美 조지워싱턴大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대안투자팀장,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는 同社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대체투자 및 글로벌 분야의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합병 초기인 우리자산운용의 지배구조를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게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세대교체형 인재라는 평가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기천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으며,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승재 후보에 대해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견 대체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남기천, 최승재 두 후보는 3월 5일로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現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지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은행, 중견·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해 무보에 300억 특별출연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수출채권 담보대출 △원부자재 수입자금 △수출물품 제작자금 등 수출 관련 금융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무역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재원으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전용 보증서’를 발급한다. 이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료 20% 할인 △보증비율 95%로 상향 등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해당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무역보험공사 보증료를 1회, 2천만원 한도 내에서 특별 지원하고, 해당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시 금리 1%를 감면해준다. 또한 △수출 환가료 △수출입 외국환 송금 수수료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수수료 등 각종 금융수수료를 우대해준다.

특히 우리은행은 수출대금 결제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중소·중견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수출은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고 ‘수출금융은 활력을 이끄는 산소’와 같다”라며,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장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수출금융 추진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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