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제1회 안전정책협의회’ 개최…주요 현안 논의
■ 도청 민원실서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대응체계 점검
■ ‘충남도-도립대-연암대’…직업전환교육기관 성과 포럼 개최

충남도청사
충남도청사

충남도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를 40여 일 앞두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현안 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한다. 총선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슈화로 관심도를 높이고, 정당과 소속 후보자로 하여금 추진을 약속토록 함으로써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풀기로 했다.

도는 총선 공약화가 필요한 핵심 과제 28건, 지역 과제 112건 등 총 140개 과제를 찾아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들은 각 실국 및 충남연구원 논의 등을 통해 발굴됐다.

핵심 과제는 도정 현안과 전국적인 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 반영이 필요한 것들로 추렸다. 지역 의료 여건 개선부터 충남 국립의대 신설,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 도로·철도 국가계획 조기 수립 및 대통령 공약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반영, 장항선 수서고속철도(SRT) 연결, 아산신항 개발 등을 담았다.

지역 과제로는 천안종축장 국가산단 조속 추진, 공주 백제고도 내 한옥마을 조성, 보령 원산도 복합 마리나 항만 개발, 아산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서산 대산 임해 지역 신규 국가산단 조성 등이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안 과제들은 충남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다음 국회에서 각 사업들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2024년 제1회 안전정책협의회’ 개최…주요 현안 논의

충남도는 28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년 제1회 안전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군과 재난 대응 협력을 강화해 ‘안전 충남’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도·시군 재난 관련 과장·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유공 시군 포상(사업비 인센티브) 수여, 안건 보고,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공헌한 우수 시군에게 포상으로 사업비(1억원)를 수여했다. 우수 시군으로는 교통사고 분야 서산시, 화재 분야 태안군, 범죄 분야 당진시, 생활안전 분야 서천군, 자살 분야 계룡시, 감염병 분야 금산군을 각각 선정했다.

참석자들은 재해 위험지역 정비, 취약 시기별 안전 점검을 통한 구조 안전 위험시설 개선 등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 계획을 논의하고 도·시군 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도는 내년도 재난·안전 분야 정부 예산 확보 계획과 당면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 실장은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안전 충남’ 구현을 위해 도·시군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청 민원실서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대응체계 점검

충남도는 28일 도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매년 2차례 경찰과 합동 대응 훈련을 추진 중으로, 이번 훈련은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담당 공무원과 다른 민원인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폭언 발생 시 상급자의 적극 개입 및 중재 시도 △사전 고지 후 녹음 및 촬영 △비상벨 호출(도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연계) △피해 공무원 보호 및 타 민원인 대피·보호 △가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등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해 훈련하고 도·도경찰청 간 연계 체계도 점검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특이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해 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도립대-연암대’…직업전환교육기관 성과 포럼 개최

하이브2유형 성과보고
하이브2유형 성과보고

‘충남도-충남도립대학교-연암대학교’는 27∼28일 양일간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직업전환교육기관(HiVE 2유형) 1차연도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김용찬 충남도립대총장, 육근열 연암대총장 등 6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X-Academy 홍보영상 시청, HiVE 성과 발표, 산업체 발표, 타 권역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충남도-충남도립대-연암대’는 지난해 6월 교육부 주관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 및 운영 시범사업(HiVE 2유형)에 선정됐다.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 지정·운영 시범사업은 전문대학이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별 DX 역량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 산업체 수요맞춤형 재직자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신(新) 중장년의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 역할을 수행하는 국고 재정지원사업이다.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된 충남도 직업전환교육기관 컨소시엄(충남도&충남도립대학교·연암대학교)은 2025년 2월까지 2년간 국비 36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총 44억을 지원받게 됐다.

충남도 컨소시엄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분야 인재양성 및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사업 비전으로 수립, 지역사회 발전 정책과의 연계성, 지역 여건 특성 및 대학의 강점 등을 고려해 지역특화산업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날 1차연도 포럼에서는 DX리터러시, 스마트팜DX 역량강화 등 총 30개 단위 DX 직업전환 교육과정 개발 성과가 제시됐다.

실제 충남도립대학교는 △DA리터러시: 디지털 문해력(컴퓨팅 사고와 활요 등 3개), 디지털 소통과 협업(SNS 활용역량 등 2개) DX 리터러시 자격취득(MOS 활용 데이터관리 등 2개) △DA리터러시 심화역량: 엑셀 활용 데이터분석(엑셀 활용 통계 관리 등 2개), 스마트팜 기초연습(아두이노 활용 실습 등 3개) 과정 개발을 소개했다.

연암대학교는 스마트팜 DX기초역량: 스마트팜 데이터분석, 스마트팜 구축&운영, 스마트팜 작물재배, 스마트팜 가축생육관리 등 13개 과정 △스마트팜 DX전문역량: 스마트팜 데이터 모델링, 스마트팜 응용·융합 등 5개 과정 개발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4개 과정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고, 16개 과정은 운영 중이며, 10개 과정은 운영 예정임을 밝혔다.

충남도립대와 연암대는 1차 운영을 완료한 DX교육과정 수강생 6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평균 4.68점(5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별 DX역량 교육과정을 제공, 지역산업체 수요 맞춤형 재직자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며 “충남도가 양 대학 간 긴밀히 협력해 상생 발전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찬 총장은 “향후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고, 지역특화산업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자생력을 높이고, 선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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