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첨단 국방산업 중심 충남 도약
■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하면 최대 10만 원
■ 29일까지 ‘지방문화원 노후 시설 기능보강 사업’ 지원 공모

화수구기자
화수구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가 병해충에 강하고 다수확 생산 능력을 갖춘 신품종 8종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구기자는 최근 건강 관련 기능성 식품과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구기자는 열매에 다량의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이로운 작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신품종 중 '화수'와 '화강'은 병해충에 강한 대과·다수성 품종으로, 농업인들로부터 매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감' 품종은 당도가 높아 생과 주스 등 가공 이용이 가능하며, '화수'와 '화강'은 별도의 수분수 없이 재배할 수 있는 4배체 자가화합성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초까지 신청받아 보급할 예정이며, 관련 정보는 유튜브와 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의 이정 팀장은 "구기자의 재배는 품종 특성과 함께 충분한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며 "물 주는 시기와 양을 꼼꼼히 관리해야만 최상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미래 첨단 국방산업 중심 충남 도약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도가 ‘스마트(지능형)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 힘쎈충남’ 실현을 위해 마련한 4대 발전전략, 24개 중점과제 추진에 속도를 낸다.

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올해 역점 추진할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신필승 미래산업과장의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 총괄 보고와 소관 부서별 세부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에 이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은 ‘2021-2025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매년 수립·추진하고 있다.

육성계획은 △국내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기반 구축으로 충남 균형발전 도모 △산·학·연·관·군 협력망 강화 및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4대 발전전략은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국방산업 협력지구 구축 △국방산업 융합협력 네트워크 강화 △국방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이다.

미래 첨단 국방산업 선점을 위한 첫 번째 발전전략의 중점과제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전력지원체계 발전법(가칭) 입법화 △국방 관련 인공지능(AI) 센터 유치 △국방공공기관 이전 및 유치 등 9건이다.

두 번째 발전전략은 △호국문화체험단지 조성 △국방안보관광 협력지구 조성 △계룡 국방 컨벤션센터 조성 △국립 군사박물관 건립 △군납 식품 개발·가공 추진 등 8건을 중점과제로 잡았다.

세 번째 발전전략은 △국방 관련 기관 국방산업 육성 협력 관계 구축 △충남-대전간 국방산업 광역지구 협력 강화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국방벤처기업 지원 강화 4건을 추진한다.

마지막 발전전략은 △국방산학융합원 신설 △충남형 국방산업 전문인력양성 △국방분야 국비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지원 3건이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국방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국내 최초 전력지원체계(비무기) 중심의 논산 국방국가산단 착공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현재 계획은 85만 9504㎡(26만평) 규모지만 330만 5785㎡(100만평)로 확대해 미래 첨단국방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 신산업 관련 기반 육성과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남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방산혁신협력지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년 공모 선정을 위해 정부에 충남 유치 당위성을 설득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하면 최대 10만 원

충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302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도에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을 등록하고 있는 소유주이며, 소유주 기준으로 1인당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용 차량과 친환경차량(전기·하이브리드·수소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문자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차량전면사진(번호판 포함),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8일까지 시군별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마감되지 않은 시군에서는 4월 1일부터 잔여 차량만큼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9일까지 ‘지방문화원 노후 시설 기능보강 사업’ 지원 공모

충남도는 오는 29일까지 ‘지방문화원 노후시설 기능보강’ 사업 지원 시군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11억 5000만 원(도비 4억 6000만 원, 시군비 6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시설 내 보안 및 안전 강화, 문화원사 구조 재배치, 공연장 확장·보수 등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에는 천안시 2곳을 포함해 각 시군별 1곳씩 총 16곳의 문화원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노후 및 공간 부족으로 제한됐던 문화활동이 활성화되고, 지방문화원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진배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원은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도민들이 더욱 쾌적한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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