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이 지속 소개될 것“
- Arm 협력 확대로 GAA 공정 기술 경쟁력 고도화

. 삼성전자 2024 유럽 테크 세미나_AI게이밍
. 삼성전자 2024 유럽 테크 세미나_AI게이밍

삼성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4 유럽 테크 세미나'를 통해 AI 스크린 시대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으며, Neo QLED와 OLED 등 2024년형 TV의 혁신 기술이 소개되었다. '2024 유럽 테크 세미나'는 매년 전 세계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TV 신제품과 최신 기술, 서비스를 알리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AI 중심의 화질 기술력과 강화된 맞춤형 경험에 집중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하여 탁월한 화질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저화질 콘텐츠도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되었다.

또한, 2024년형 삼성 TV는 각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타이젠 OS를 통해 계정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AI 오토 게임모드를 통한 게이밍 경험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낮에도 몰입감 있는 화질을 유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이번 테크 세미나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독일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이 지속 소개될 것“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출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힌 기고문을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했다.

노태문 사장은 최근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관련,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새로운 혁신 기능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모바일 AI 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갤럭시 AI'가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을 의미 있게 변화 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고문에서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 소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S24 개발 과정에서의 소회 또한 밝혔다. "AI 기술은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이고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열린 협력 철학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AI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갤럭시 AI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모바일 AI의 미래를 준비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러한 숙고 속에 만들어진 AI기술들이 장벽 없는 일상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많은 일들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갤럭시 AI의 기능들도 몇가지 소개했다.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 개발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와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태문 사장은 마지막으로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모바일 AI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 여러분"이라며, "갤럭시 AI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주인공으로 더욱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Arm 협력 확대로 GAA 공정 기술 경쟁력 고도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 회사 Arm의 차세대 SoC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하여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 계종욱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용이해진다.

삼성전자의 최선단 GAA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는 우수한 성능과 전력효율로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팹리스 기업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우수한 PPA (Power: 소비전력, Performance: 성능, Area: 면적)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의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의 GAA 공정을 기반으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크리스 버기(Chris Bergey)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다년간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다. 삼성 파운드리의 GAA 공정으로 Cortex-X와 Cortex-A 프로세서 최적화를 구현하여 양사는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양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한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AI 칩렛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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