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제11기 자체평가위원회 출범… 권경득 교수 위원장 임명
■ 재고물품 4900만개…‘폐업 위기’ 종이빨대 생산업체 지원
■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상담 시작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한국농촌지도자 충남도연합회 제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도·시군·읍면동 회장단과 관계기관, 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 공로패 전수,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근배 회장은 제24대 회장으로서 충남농촌지도자회의 전문성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 왔으며, 연임해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원진에는 수석부회장 하종성(부여), 사업부회장 조효연(계룡), 대외정책부회장 조성호(서산), 여성 부회장 권태숙(예산)이 선출됐으며, 감사로는 강승식(아산), 신병철(청양)이 각각 선출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근배 회장의 연임을 축하하며, 충남 농업·농촌을 한국에서 가장 ‘힘쎈농촌’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힘쎈충남’답게 대한민국 농업·농촌을 선도해 가자”라며 김근배 회장의 농촌지도자회의 협력을 기대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촌지도자회가 새로운 변화의 시점에 섰다”며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후계 세대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 충남도, 제11기 자체평가위원회 출범… 권경득 교수 위원장 임명

충남도는 각종 평가에서의 공정성, 객관성, 그리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11기 자체평가위원회를 본격적으로 발족했다.

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자체평가위원회 위촉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1기 위원회는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12개 분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권경득 선문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도의 자체평가 계획 및 평가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출범식에서 지난 기간 활약한 제10기 자체평가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위촉식에서 “도정의 핵심업무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도정 발전에 기여할 것”을 강조하며, 권 위원장은 “도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발전적 변화를 유도하고, 자체평가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고물품 4900만개…‘폐업 위기’ 종이빨대 생산업체 지원

A종이빨대 생산업체 창고에 납품되지 못한 종이빨때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A종이빨대 생산업체 창고에 납품되지 못한 종이빨때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충남도가 ‘폐업 위기’에 놓인 종이빨대 생산업체 지원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전국 종이빨대 생산업체 17곳 중 5곳(아산 3, 서산 2)이 운영 중이며, 이들 업체에서 납품을 하지 못해 쌓인 재고 물량은 4920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환경부는 배달 및 커피문화 확산 등으로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자원낭비와 환경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022년 11월 24일 사용금지 대상을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막대, 우산 비닐까지 확대했다.

당시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23일까지 1년간 계도기간을 뒀고, 종이빨대 생산업체들은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납품할 수 있도록 대량 생산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계도기간이 끝나기 전인 11월 7일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 판로가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정부 정책 변화로 폐업 위기에 놓인 업체 지원을 위해 지원자금 상환유예 및 종이빨대 재고 소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에서 지원한 기업육성·경영안정자금의 상환을 유예할 경우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이 추가 대출 없이 직원급여와 공장 월세 납입이 가능해져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쌓여 있는 재고 물량은 도·시군, 공공기관, 대기업 내 커피전문점 30곳과 휴게음식점 8350곳에 종이빨대 구매를 협조·독려해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소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플라스틱빨대 사용금지 시행 촉구 △종이빨대 환경표지인증 대상 도입 등 환경기술산업법 개정 △플라스틱빨대 대체품 연구개발(R&D) 사업 반영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종이빨대 환경표지인증 대상 도입 등 환경기술산업법이 개정되면 공공기관은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종이빨대 생산업체의 판로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내 종이빨대 생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방안을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도민분들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상담 시작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강사 위촉식 사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강사 위촉식 사진

충남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충남스마트쉼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올해 ‘충남스마트쉼센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상담’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내포혁신플랫폼에서 도와 센터 관계자, 상담사, 강사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행사는 시스템교육, 사업안내, 위촉장 수여, 강의 시연,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위촉된 가정방문상담사(22명)와 예방교육 강사(20명)들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실적시스템 교육 수강에 이어 예방교육 강의를 시연하는 등 직무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상담은 유아·아동·청소년·성인·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가정방문상담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에 문제가 있는 대상자의 가정이나 학교로 직접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상담 및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충남스마트쉼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

충남스마트쉼센터는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등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찾아가는 가정 방문 상담 △내방 상담 △인공지능(AI)윤리교육 △바른 정보통신기술(ICT) 진로교육 △디지털포용교육 및 집단상담 △이(e)스마트예방집단상담 등이다.

최명옥 충남스마트쉼센터 소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 방법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전한 정보문화를 형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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