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데이터앤리서치)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11개 간편결제 시스템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1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정보량(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애플페이 △페이팔 △토스페이 △알리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등이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4분기 총 44만75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간편결제 서비스 업계 관심도 분석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알면 1은 도움되는 정보'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네이버멤버십 활용하기"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공유했다.

이 블로거는 "(네이버멤버십은) 월 구독료 4900원인데 인터넷쇼핑을 한다면 무조건 이익이다"라며 "오프라인 네이버페이 사용 시 추가 적립, 디지털 콘텐츠 혜택" 등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네이버멤버십은 네이버가 네이버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멤버십 제도이다.

같은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네이버 멤버십 이거 진짜 적립 잘되네"라는 제목과 함께 "네이버페이 온라인 대부분 다 되고 단골 미용실도 돼서 그냥 쓰다보면 포인트 엄청 쌓여있음"이라는 내용의 포스팅도 포착됐다.

같은 채널에서 12월 한 유저는 "네이버페이로 20분만에 7000원 벌었다"라는 제목과 함께 "참여 쉬운 이벤트 많더라 현장결제 적립도 쏠쏠"이라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화면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가 분석 기간 12만570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간편결제 서비스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회원은 "맥X도날드에서도 카카오페이가 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작성자는 "그동안 오픈페이는 지원하지 않더니 오늘 와보니 되네요, 이젠 지갑 뿐 아니라 실물카드를 두고 다녀도 불편이 없어지는 것 같아 편하고 좋네요"라고 말했고 이를 본 다른 회원은 "카카오페이 지원한지 좀 됐죠, 맥날에서 카카오페이로 얼마 이상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용처 확장에 대한 편리함을 공유하는 글은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도 나타났다. 이 유저는 "타오바오 카카오페이 되니까 편하다"라는 제목으로 "결제마저 간단하기 벌써 10만원 쓴듯"이라며 재치있는 이용 후기를 남겼다.

또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대박 이삭토스트 카카오페이 1500원 할인된다"라는 제목으로 "방금 그냥 했는데 할인됐길래 확인했더니 행사기간이래"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제로페이는 이번 분석에서 8만998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삼성페이보다 제로페이가 더 좋음"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게시했다. 이 회원은 "핸드폰으로 기기에 안대고 QR코드로 결제하니까 더 좋음"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유저는 "생각보다 제로페이 많이 사용하네"라는 제목으로 "동네에 제로페이 10만원 사뒀는데 생각 외로 잘 사용하게 되네"라며 "7000원 할인 받아서 샀는데 더 사둘걸 그랬나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페이가 4만6771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4위를 차지했고 페이코는 4만1003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석달간 총 3만812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이팔 2만7121건 △토스페이 1만1292건 △알리페이 1만435건 △스마일페이 2843건 △SSG페이 126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결제서비스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페이가 2022년 같은 기간대비 120% 이상, 토스페이가 110% 이상 급증한 반면 여타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한데 그쳐 관심도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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